27세 남자가 2일 전부터 시작된 복통으로 응급실에 왔다.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아팠으나 하루 전부터 오른쪽 아랫배로 통증이 이동하였다. 오늘 아침부터 통증이 복부 전체로 심해졌고 구토가 3회 있었다. 혈압은 96/62 mmHg, 맥박은 112회/분, 호흡수는 22회/분, 체온은 39.0℃이다. 복부진찰에서 복부 전반에 심한 압통과 반발통이 있으며 복벽이 단단하게 긴장되어 있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충수의 현저한 비후와 주변 염증성 변화가 관찰되고, 충수 주변에 국소적인 벽 결손과 복강 내 유리공기가 관찰된다. 골반강과 오른쪽 결장주위고랑에 액체 저류가 동반되어 있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혈액검사]
• 백혈구 19,6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호중구 89% (참고치: 40~75)
• 혈소판 28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C반응단백질 18.4 mg/dL (참고치: <0.5)
[혈청화학검사]
• 나트륨 134 mEq/L (참고치: 135~145)
• 칼륨 3.8 mEq/L (참고치: 3.5~5.0)
• 크레아티닌 1.1 mg/dL (참고치: 0.7~1.3)
1경피적 농양 배액술
2광범위 항생제 투여 후 경과관찰
3응급 충수절제술✓ 정답
4대장내시경검사
5계획적 충수절제술
해설
급성 충수염 환자에서 복통이 복부 전체로 확산되었고 범발성 압통, 반발통 및 복벽 경직이 있다. CT에서 충수벽 결손, 복강 내 유리공기 및 액체 저류가 관찰되므로 천공성 충수염에 의한 범발성 복막염에 해당한다. 수액 및 항생제 투여와 함께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구분
막창자꼬리염(급성 충수염, Acute appendicitis)
전형적 증상
배꼽 주위 통증 →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식욕저하, 오심·구토, 발열
복부진찰
오른쪽 아랫배 압통, 반발통, 근육 경직
Rovsing 징후
왼쪽 아랫배 압박 → 오른쪽 아랫배 통증
장요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신전 시 통증
폐쇄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굴곡 후 안쪽 회전 시 통증
혈액검사
백혈구↑, 호중구↑, C반응단백질↑
초음파
전후직경 ≥7 mm, 압박되지 않는 충수, target sign, 충수결석, 주변 액체 저류 또는 종괴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형적인 급성 충수염의 통증 양상을 보인 뒤 통증이 복부 전체로 확산되었다. 복부진찰에서 전반적인 압통과 반발통, 복벽 경직이 확인되어 범발성 복막염을 시사한다.
CT에서는 충수의 비후뿐 아니라 충수벽의 국소적인 결손과 복강 내 유리공기가 관찰되며 여러 부위에 액체 저류가 동반되어 있다. 이는 충수 천공으로 복강 내 오염이 발생한 상태에 합당하다.
국소화된 충수주위 농양이 있고 환자가 안정적인 경우에는 항생제와 경피적 배액술을 우선 고려할 수 있다. 반면 이 환자처럼 천공과 범발성 복막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지연해서는 안 되며 초기 수액소생과 정맥 항생제 투여 후 응급 수술을 시행한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처치는 응급 충수절제술이다.
정답 근거
• 배꼽 주위에서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한 통증
• 이후 복통이 복부 전체로 확산
• 고열 및 빈맥
• 전반적인 압통과 반발통
• 복벽 경직
• CT에서 충수벽 결손 및 복강 내 유리공기
• 복강 내 액체 저류
→ 천공성 급성 충수염
→ 범발성 복막염
→ 응급 충수절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