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여자가 6일 전부터 지속되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로 응급실에 왔다. 처음에는 배꼽 주위가 불편하고 메스꺼움이 있었으며, 4일 전부터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에 국한되었다. 혈압은 124/76 mmHg, 맥박은 98회/분, 호흡수는 18회/분, 체온은 38.3℃이다. 복부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고 약한 반발통이 있으나 복부 전반의 경직은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약 4.8 cm 크기의 주변부가 조영증강되는 액체 저류가 관찰되며,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가 동반되어 있다. 복강 내 자유공기는 관찰되지 않는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혈액검사]
• 백혈구 15,7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혈색소 12.7 g/dL (참고치: 12.0~16.0)
• 혈소판 36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C반응단백질 11.2 mg/dL (참고치: <0.5)
[혈청화학검사]
• 나트륨 137 mEq/L (참고치: 135~145)
• 칼륨 4.1 mEq/L (참고치: 3.5~5.0)
• 혈액요소질소 13 mg/dL (참고치: 8~20)
• 크레아티닌 0.8 mg/dL (참고치: 0.5~1.1)
1복강경 충수절제술
2경피적 배액술 및 항생제 투여✓ 정답
3우측 결장절제술
4금식 및 진통제 투여
5대장내시경검사
해설
수일간 지속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이 있고 CT에서 약 4.8 cm 크기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와 주변 염증성 변화가 관찰되므로 충수주위 농양에 합당하다. 환자가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범발성 복막염이 없으므로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일간 지속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이 있으며 백혈구와 C반응단백질이 증가되어 있다.
CT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약 4.8 cm 크기의 주변부 조영증강을 보이는 액체 저류와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가 관찰된다. 이는 급성 충수염의 경과 중 형성된 충수주위 농양에 합당하다.
현재 혈압이 안정적이고 복부 전반의 경직이 없으며 복강 내 자유공기도 관찰되지 않는다. 따라서 천공에 의한 범발성 복막염으로 즉시 수술이 필요한 상황과 구별된다.
이처럼 환자가 안정적이고 농양이 국소화되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비교적 큰 배액 가능한 농양에는 영상 유도하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적절한 처치는 경피적 배액술 및 항생제 투여이다.
정답 근거
• 수일간 지속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
•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증가
• CT에서 약 4.8 cm 크기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
• 주변부 조영증강 및 주변 지방조직의 염증성 변화
• 혈역학적으로 안정
• 복부 전반의 경직 없음
• 복강 내 자유공기 없음
→ 충수주위 농양
→ 항생제 + 경피적 배액술
범발성 복막염(Generalized Peritonitis) — 복강 내 장기 천공 등으로 인해 복막 전체에 광범위하게 염증이 퍼진 상태로, 심한 복통, 반발압통, 복부 경직이 나타나며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근원 조절(Source Control) — 패혈증 치료의 핵심 원칙으로, 감염의 원인이 되는 해부학적 병소를 물리적으로 제거(수술, 배농)하는 조치이다.
반발압통(Rebound Tenderness) — 복부를 서서히 눌렀을 때보다 손을 뗄 때 더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징후로, 복막 자극을 시사하는 대표적인 신체검진 소견이다.
고젖산혈증 — 혈중 젖산 수치가 상승한 상태로, 패혈증이나 쇼크에서 조직 저관류로 인한 무산소 대사의 결과로 발생하며 예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복강 세척(Peritoneal Lavage) — 개복 수술 시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하여 복강 내 고름, 장 내용물, 괴사 조직 등의 오염 물질을 씻어내는 술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