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여자가 5일 전부터 지속되는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로 내원하였다. 통증은 처음에는 배꼽 주위에서 시작하였고 이틀 뒤부터 오른쪽 아랫배에 주로 느껴졌다. 식욕저하가 있으나 구토는 없었다. 혈압은 120/74 mmHg, 맥박은 92회/분, 호흡수는 17회/분, 체온은 38.0℃이다. 복부진찰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국소적인 압통과 반발통이 있으나 복부 전반의 근육 경직은 없다. 복부 조영증강 CT에서 비후된 충수 주변으로 염증성 변화가 관찰되며, 인접 부위에 약 2.3 cm 크기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가 있다. 복강 내 유리공기나 광범위한 액체 저류는 관찰되지 않는다.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혈액검사]
• 백혈구 13,600/mm³ (참고치: 4,000~10,000)
• 호중구 81% (참고치: 40~75)
• 혈색소 12.5 g/dL (참고치: 12.0~16.0)
• 혈소판 319,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
• C반응단백질 7.9 mg/dL (참고치: <0.5)
[혈청화학검사]
• 나트륨 139 mEq/L (참고치: 135~145)
• 칼륨 3.8 mEq/L (참고치: 3.5~5.0)
• 혈액요소질소 16 mg/dL (참고치: 8~20)
• 크레아티닌 0.8 mg/dL (참고치: 0.5~1.1)
1충수절제술 및 복강 세척
2정맥 항생제 투여✓ 정답
3경피적 농양 배액술
4회맹부 절제술
5진단적 복강경검사
해설
CT에서 충수 주변에 약 2.3 cm 크기의 작은 국소 농양이 관찰되지만 환자는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고 범발성 복막염 소견이 없다. 작은 충수주위 농양에서는 항생제 투여를 우선 시행할 수 있다.
구분
막창자꼬리염(급성 충수염, Acute appendicitis)
전형적 증상
배꼽 주위 통증 →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 식욕저하, 오심·구토, 발열
복부진찰
오른쪽 아랫배 압통, 반발통, 근육 경직
Rovsing 징후
왼쪽 아랫배 압박 → 오른쪽 아랫배 통증
장요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신전 시 통증
폐쇄근징후
오른쪽 엉덩관절 굴곡 후 안쪽 회전 시 통증
혈액검사
백혈구↑, 호중구↑, C반응단백질↑
초음파
전후직경 ≥7 mm, 압박되지 않는 충수, target sign, 충수결석, 주변 액체 저류 또는 종괴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수일간 지속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이 있으며 백혈구와 C반응단백질이 증가되어 있다. CT에서는 비후된 충수 주변에 염증성 변화와 약 2.3 cm 크기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가 관찰되므로 충수주위 농양에 합당하다.
현재 혈압과 맥박이 안정적이고 복부 전반의 근육 경직이 없다. CT에서도 복강 내 유리공기나 광범위한 액체 저류가 없어 범발성 복막염을 시사하지 않는다.
농양의 크기가 작고 국소화되어 있으며 전신 상태가 안정적이므로 우선 정맥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다. 반면 비교적 큰 농양이 형성되어 안전하게 배액할 수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 투여와 함께 경피적 배액술을 고려한다.
따라서 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처치는 정맥 항생제 투여이다.
정답 근거
• 수일간 지속된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발열
• 백혈구 및 C반응단백질 증가
• CT에서 충수 주변의 국소화된 액체 저류
• 농양 크기 약 2.3 cm
• 혈역학적으로 안정
• 복부 전반의 근육 경직 없음
• 복강 내 유리공기 없음
→ 작은 충수주위 농양
→ 정맥 항생제 투여
막창자꼬리염 — 막창자꼬리(충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복통의 가장 흔한 급성 복부 원인 중 하나이다. 천공이 발생하면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차성 복막염 (Secondary Peritonitis) — 장기 천공, 외상, 수술 등 복강 내 감염원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막의 염증이다. 원발성 복막염과 달리 다균성 감염이 대부분이다.
대장균 (Escherichia coli) — 그람 음성 간균으로, 장내 세균총의 일부이며 복강 내 감염에서 가장 흔히 분리되는 호기성 균주이다.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 (Bacteroides fragilis) — 그람 음성 혐기성 간균으로, 대장균과 함께 복강 내 농양 및 복막염의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경험적 항생제 (Empiric Antibiotics) —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임상 양상과 흔한 원인균을 바탕으로 추정하여 투여하는 항생제이다. 복강 내 감염에서는 반드시 혐기성균을 커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