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세 여자가 하루 전부터 지속되는 복통과 심한 복부팽만으로 응급실에 왔다. 평소 일주일에 한두 차례만 배변할 정도로 변비가 심하였다. 혈압은 118/74 mmHg, 맥박은 96회/분, 호흡은 20회/분, 체온은 37.0℃이다. 복부는 현저하게 팽만되어 있고 좌하복부에 압통이 있으나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복부 CT에서 구불결장의 심한 확장과 장간막이 꼬이는 소견이 확인되었다. 내시경을 이용한 감압과 꼬임 해소를 두 차례 시도하였으나 성공하지 못하였다. 다음으로 가장 적절한 치료는?
핵심 해설
고령, 만성 변비, 급성 복부팽만과 복통 및 CT에서 확인되는 구불결장 확장과 장간막의 꼬임은 구불결장꼬임(sigmoid volvulus)에 합당합니다.
장허혈, 괴사, 천공 또는 복막염이 없는 경우에는 우선 내시경적으로 꼬임을 해소하고 감압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내시경적 감압 및 꼬임 해소를 반복하여 시도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구불결장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장허혈, 괴사, 천공 또는 복막염이 처음부터 확인되는 경우에도 내시경적 감압보다 응급 수술이 우선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및 만성 변비
• 급성 복부팽만과 복통
• CT에서 확장된 구불결장과 꼬임 소견
• 구불결장꼬임에 합당한 임상상
• 내시경적 감압 및 꼬임 해소 실패
→ 구불결장절제술
장벽내공기증 (Pneumatosis intestinalis) — 장벽 내에 공기가 차는 소견으로, CT에서 가장 확실하게 관찰됩니다. 장허혈/괴사의 강력한 증거이며 응급 수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급성 장간막 허혈 (Acute mesenteric ischemia) — 장으로 가는 혈류가 급격히 차단되어 발생합니다. 원인은 동맥 색전, 동맥 혈전, 정맥 혈전 등이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입니다.
INR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지표입니다. 심방세동 환자의 목표 INR은 보통 2.0~3.0입니다. INR 3.8은 치료 범위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 —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으로, 좌심방이에 혈전이 생겨 전신 색전증(뇌졸중, 장간막 허혈)을 유발할 수 있어 항응고 요법이 필수입니다.
반발통 (Rebound tenderness) — 복부를 손으로 서서히 눌렀다가 갑자기 뗄 때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복막염(Peritonitis)을 시사하는 신체 검진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