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과거 수술력(30년 전
충수돌기절제술(Appendectomy))이 있는 55세 남성으로, 갑작스러운 쥐어짜는 복통과 구토를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복부 CT에서 소장의 급격한 이행부(Transition zone)와 근위부 확장, 원위부 허탈이 관찰되며 종괴나 장벽 비후가 없으므로
유착성 장폐색(Adhesive ileus)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입니다.
핵심! 복부 수술 후 복강 내 유착(Adhesion)은
소장 폐쇄(SBO, Small Bowel Obstruction)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CT에서 이행부에 뚜렷한 종괴(Mass)나 장벽 비후(Bowel wall thickening)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종양성 병변을 배제하는 결정적 근거입니다. 또한 젖산(Lactate) 수치가
1.5 mmol/L로 정상이므로 교액성(Strangulation)으로 진행되지 않은 단순 기계적 장폐색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
마비성 장폐색(Paralytic ileus)은 장음이 감소하거나 소실되는 반면, 이 환자는 장음이 항진되어 있어 기계적 장폐색에 합당합니다. ②
대장암(Colon cancer)은 주로 대장 폐쇄를 일으키며 CT상 종괴가 관찰됩니다. ④
장중첩증(Intussusception)은 CT에서 '표적 징후(Target sign)'나 '소시지 모양(Sausage-shaped)' 연조직 종괴가 특징적입니다. ⑤
크론병(Crohn's disease)은 장벽의 만성 염증성 비후와 협착을 동반하므로 CT 소견이 다릅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평가 내용 |
|---|
| 1. 장폐색 확인 | 복통+구토+복부 팽만+변비/가스 배출 정지 → 단순 복부 X-ray(AP+erect)에서 공기-액체층(Air-fluid level) 확인 |
| 2. 기계적 vs 마비성 | 장음 항진=기계적, 장음 감소/소실=마비성 |
| 3. 원인 감별 | CT가 가장 유용: 이행부의 성상(종괴? 유착? 탈장? 장중첩?) |
| 4. 단순 vs 교액성 | 젖산 상승, 대사성 산증, 쇼크, 복막염 징후 시 교액성 의심 → 응급 수술 |
| 5. 치료 방침 | 단순 SBO: 금식+수액+비위관 감압 보존적 치료(대부분 48~72시간 내 호전). 호전 없으면 수술 고려 |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과거력 | CT 소견 | 장음 | 기타 |
|---|
| 유착성 장폐색 | 복부 수술력 | 종괴 없는 이행부 | 항진 | 소장에 호발 |
| 마비성 장폐색 | 수술 직후, 전해질 이상 | 전반적 확장 | 감소/소실 | 대장·소장 모두 확장 |
| 대장암 폐쇄 | 고령, 체중 감소 | 종괴로 인한 폐쇄 | 항진 가능 | 주로 대장 |
| 장중첩증 | 소아 호발, 성인은 종양 동반 가능 | Target sign | 항진 가능 | 성인은 기질적 원인 필수 확인 |
KMLE 족보 암기법
SBO 원인 암기:
"유종탈감염방" →
유착,
종양,
탈장,
감돈,
염증(크론),
방사선 장염. 수술력 있는 소장 폐쇄=유착!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비위관 감압을 거의 모든 장폐색에 시행했으나,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긴 소장관(long tube)보다 비위관(NG tube)을 먼저 시도하며, CT에서 완전 폐쇄가 아니고 교액 징후가 없으면 3~5일까지 보존적 치료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단, 보존적 치료 실패 시 지체 없는 수술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