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대장암 수술(좌측 반결장절제술) 후 4일째 발생한 복부 팽만, 오심, 가스 배출 정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신체 검진에서 장음이 거의 들리지 않고, 단순 복부 X선에서 소장과 대장 전체에 고르게 가스가 분포되어 있으며 국소적인 확장이나
공기액체층(Air-fluid level)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핵심! 이는 수술 후 장 운동의 일시적 저하로 발생하는
마비성 장폐색(Paralytic ileu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기계적 장폐색과 달리 복막염 징후(심한 압통, 반발통, 발열, 백혈구 증가)가 없고, 영상에서도 장 전체에 고르게 가스가 차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가장 적절한 치료는
금식(NPO), 비위관 감압(Nasogastric decompression), 수액 및 전해질 교정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입니다. 특히 검사 결과에서
칼륨 3.1 mEq/L로 저칼륨혈증이 확인되므로, 전해질 교정이 장 운동 회복에 매우 중요합니다. 저칼륨혈증 자체가 장폐색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대장내시경 감압술은 대장 가성폐쇄(Ogilvie 증후군)나 국소적인 대장 확장이 있을 때 고려합니다. ⑤번
네오스티그민(Neostigmine)은 급성 대장 가성폐쇄에서 사용하며, 마비성 장폐색의 일차 치료는 아닙니다. ③번
고삼투압성 관장은 변비나 분변 매복에 효과적입니다. ④번
응급 개복 수술은 기계적 장폐색이나 장 천공, 복막염 징후가 있을 때 시행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접근법 |
|---|
| 1. 감별 | 마비성 장폐색 vs 기계적 장폐색 (영상 검사, 신체 검진) |
| 2. 초기 치료 | 금식 + 비위관 감압 + 수액/전해질 교정 |
| 3. 모니터링 | 장음 회복, 가스 배출 확인, 전해질 추적 검사 |
| 4. 비전형적 경과 | 호전 없으면 CT로 기계적 원인 재평가 |
감별 진단 table
| 항목 | 마비성 장폐색 | 기계적 장폐색 |
|---|
| 원인 | 수술, 전해질 이상, 약물 | 유착, 탈장, 종양 |
| 장음 | 감소 또는 소실 | 항진 (초기), 금속성 |
| 복부 X선 | 전체 장에 고른 가스 분포 | 국소적 확장, 공기액체층 |
| 통증 | 경미한 팽만감 | 심한 경련성 복통 |
| 치료 | 보존적 치료 우선 | 수술적 치료 필요 가능성 높음 |
약물 포인트
네오스티그민(Neostigmine): 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장 운동을 촉진합니다. 급성 대장 가성폐쇄(Acute colonic pseudo-obstruction)에서 사용하지만, 서맥(Bradycardia) 등의 부작용이 있어 아트로핀(Atropine)을 준비하고 투여해야 합니다. 마비성 장폐색의 일차 치료제는 아닙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수술 후 장폐색 접근: "비위관 감압이 먼저"
- 마비성 장폐색 = 수술 후 + 전체 장에 가스 + 장음 소실 →
보존적 치료
- 기계적 장폐색 = 국소적 확장 + 공기액체층 + 심한 통증 →
수술 고려
- 암기법: "마비는 기다려! (보존적 치료), 기계는 뚫어! (수술)"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수술 후 장폐색(Postoperative ileus) 관리에서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토콜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음이 들릴 때까지 무조건 금식했지만, 최근에는 조기 경구 섭취, 조기 보행, 오피오이드 사용 최소화 등이 회복을 촉진한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장폐색이 발생한 상태에서는 여전히 비위관 감압과 금식이 기본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