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남자가 갑자기 발생한 왼쪽 아랫배 통증과 혈변으로 병원에 왔다. 3일 전 대퇴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중 출혈로 혈압이 80/50 mmHg까지 감소하여 수액과 수혈을 받았다. 수술 후 상태는 안정적이었으나 오늘 아침부터 왼쪽 아랫배가 간헐적으로 아프기 시작하였고, 이후 두 차례 붉은색 피가 섞인 변을 보았다. 혈압 114/70 mmHg, 맥박 88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7.2℃이다. 복부는 부드러우며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과 근육경직은 없다. 검사결과와 대장내시경 사진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핵심 해설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여 발생하며 고령, 저혈압, 저혈량 및 심혈관질환 등이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이 환자는 수술 중 출혈과 함께 혈압이 80/50 mmHg까지 감소한 병력이 있으며, 이후 갑작스러운 왼쪽 하복부 통증과 혈변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저관류에 의한 대장 허혈에 합당합니다.
허혈성 대장염은 비장굽이와 직장구불결장 이행부와 같은 경계영역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대장내시경에서는 점막의 발적, 부종, 점막하 출혈, 미란 및 궤양 등의 변화가 분절성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반발통이나 근육경직과 같은 복막자극징후가 없어 장괴사나 천공이 진행된 상태보다는 비괴저성 허혈성 대장염에 합당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수술 중 출혈 및 심한 저혈압
• 갑작스러운 왼쪽 하복부 통증
• 통증 이후 발생한 혈변
• 복막자극징후 없음
• 대장내시경의 분절성 출혈성 점막 변화
→ 허혈성 대장염
과민대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 기질적 병변 없이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설사, 변비)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로페라마이드 — 장관의 mu-아편유사제 수용체에 작용하는 지사제로, 연동 운동을 억제하고 항문 괄약근의 긴장도를 증가시켜 설사형 과민대장증후군의 초기 치료에 사용됩니다.
경고 증상 (Alarm signs) — 기질적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으로, 혈변, 체중 감소, 야간 증상, 발열, 50세 이후 발병 등이 있습니다. IBS 진단 전에 반드시 배제해야 합니다.
알로세트론 — 5-HT3 수용체 길항제로 장 운동과 분비를 감소시키지만, 허혈성 대장염의 위험으로 인해 중증 IBS-D 여성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2차 약제입니다.
메살라진 — 5-아미노살리실산(5-ASA) 제제로, 장 점막의 염증을 국소적으로 억제하여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의 치료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