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남자가 3주 전부터 반복되는 검붉은색 변을 주소로 병원에 왔다. 복통이나 체중 감소는 없었으며, 과거에도 비슷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있었다고 한다. 고혈압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다. 혈압 118/72 mmHg, 맥박 9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6℃이다. 결막은 창백하였고 복부는 부드러웠으며 압통은 없었다. 검사결과와 대장내시경 사진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8.9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7,2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27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평균적혈구용적(MCV): 76 fL (참고치 80~100 fL)
1허혈성 대장염
2대장 혈관형성이상✓ 정답
3궤양성 대장염
4대장 게실염
5방사선 직장염
해설
고령 환자에서 복통 없이 반복되는 하부위장관 출혈이 발생하고, 대장내시경에서 점막의 확장되고 구불구불한 혈관 병변이 관찰되는 경우 대장 혈관형성이상(angiodysplasia)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대장 혈관형성이상은 고령에서 발생하는 하부위장관 출혈의 원인 중 하나로, 점막 및 점막하층의 확장되고 구불구불한 혈관 구조가 특징입니다.
주로 우측 대장에서 발견되며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출혈이 발생하면 통증 없이 반복적인 혈변이나 잠혈 출혈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출혈이 지속되면 철결핍빈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74세로 고령이며, 복통 없이 반복되는 검붉은색 변과 빈혈이 있고 대장내시경에서 특징적인 혈관 병변이 관찰되므로 대장 혈관형성이상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고령
• 반복적인 무통성 하부위장관 출혈
• 빈혈
• 복부 압통 없음
• 대장내시경에서 확장되고 구불구불한 점막 혈관 관찰
→ 대장 혈관형성이상에 합당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 기질적 병변 없이 만성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설사, 변비, 또는 혼합형)를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
내장 과민성 (Visceral Hypersensitivity) — 정상적인 장관 자극(가스, 음식물 이동 등)을 비정상적으로 강한 통증이나 불편감으로 느끼는 상태. IBS의 핵심 병태생리.
삼환계 항우울제 (Tricyclic Antidepressant, TCA) —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약물. 저용량에서 진통 보조제 및 장 운동 조절제로 사용됨.
뇌-장 축 (Brain-Gut Axis) — 중추신경계와 장 신경계 사이의 양방향 신호 전달 체계. IBS의 증상 발생과 중추성 통증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
로페라마이드 — 장관의 아편유사제 수용체에 작용하여 장 운동을 억제하고 수분 분비를 감소시키는 지사제. 중추신경계 작용은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