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여자가 8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복부팽만과 설사로 내원하였다. 식사 후 배가 더부룩해지고 방귀가 잦으며, 하루 3~4회 묽은 변을 본다고 한다. 최근 2개월 동안 체중이 2 kg 감소하였다. 발열, 혈변, 구토는 없었다. 혈압 116/72 mmHg, 맥박 76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7℃이다. 복부는 약간 팽만되어 있으나 압통이나 반발통은 없다. 2개월 전 시행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에서 특이 소견은 없었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혈색소: 12.4 g/dL (참고치 12.0–16.0 g/dL)
• 백혈구: 5,6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24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알부민: 4.0 g/dL (참고치 3.5–5.2 g/dL)
[혈액화학검사]
• 총빌리루빈: 0.8 mg/dL (참고치 0.2–1.2 mg/dL)
•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19 U/L (참고치 10–40 U/L)
•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16 U/L (참고치 7–40 U/L)
• 리파제: 27 U/L (참고치 13–60 U/L)
1대변 칼프로텍틴검사
2식도산도검사
3신속요소분해효소검사
4수소호기검사✓ 정답
5대변 엘라스타아제검사
해설
만성적인 복부팽만, 잦은 방귀와 설사가 지속되고 위·대장내시경에서 뚜렷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장세균과도증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수소호기검사가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소장세균과도증식(SIBO)은 소장 내 세균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복부팽만, 방귀, 복통 및 만성 설사를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심한 경우 지방흡수장애, 체중감소 및 비타민 B12 결핍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복부팽만과 설사, 잦은 방귀 및 체중감소가 있으며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소장세균과도증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소호기검사는 포도당 또는 락툴로오스 등을 투여한 뒤 호기 중 수소 또는 메탄의 변화를 측정하여 소장세균과도증식을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정답 근거
• 만성적인 복부팽만과 설사
• 식후 증상 악화 및 잦은 방귀
• 체중감소
• 위·대장내시경에서 뚜렷한 원인 없음
→ 소장세균과도증식 의심
→ 수소호기검사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 (Exocrine Pancreatic Insufficiency, EPI) — 췌장에서 소화 효소(리파제, 아밀라제, 프로테아제)의 분비가 감소하여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의 소화 흡수 장애가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방변과 체중 감소입니다.
대변 엘라스타제 (Fecal Elastase-1) — 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로, 대변에서의 농도가 200 μg/g 미만이면 중등도, 100 μg/g 미만이면 중증의 외분비 기능 부전을 시사합니다. 췌장 효소 보충 요법 중에도 측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판크레아틴 — 돼지 췌장에서 추출한 리파제, 아밀라제, 프로테아제 복합 제제로, 외분비 기능 부전 환자의 소화를 돕기 위해 매 식사 시 경구 투여하는 표준 치료제입니다.
만성 췌장염 (Chronic Pancreatitis) — 지속적인 염증으로 췌장 실질이 파괴되고 섬유화 및 석회화가 진행되어 내분비 및 외분비 기능이 모두 저하될 수 있는 비가역적 질환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알코올 섭취입니다.
지방변 — 대변 내 지방 함량이 하루 7g 이상으로 증가하여, 악취가 나고 기름지며 물에 뜨는 대변을 보는 상태입니다. 췌장 외분비 부전의 대표적인 임상 징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