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3개월간의
흉골 뒤 통증(Retrosternal pain),
연하 곤란(Dysphagia), 식사 후 증상 악화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식도내압검사(Esophageal manometry) 결과를 보면
하부식도조임근압(LESP)이
42 mmHg로 상승되어 있고(참고치 10~30), 연하 시 조임근이 완전히 이완되지 못하여
잔여압(Residual pressure)이
18 mmHg로 높습니다. 또한 식도조영술에서
Pathognomonic! 소견인
‘새부리 모양 협착(Bird’s beak appearance)’과 근위부 확장이 관찰된다면, 이는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의 전형적인 진단 삼위일체입니다. 천식 병력이 있지만, 이는 현재 증상 및 검사 결과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습니다.
정답 근거 및 병태생리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은 하부식도조임근(LES)의 이완 장애와 식도 체부의 연동 운동 소실을 특징으로 하는 원발성 식도 운동 질환입니다. 병리적으로는 근육층 신경총(Auerbach's plexus)의 신경절 세포 소실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로 인해 연하 시 LES가 열리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정체되고, 결국 식도가 확장됩니다. 식도내압검사에서 ▲LES 기저압 상승(> 45 mmHg 진단적) ▲연하 시 LES 불완전 이완(잔여압 상승) ▲식도 체부의 무연동 운동이 핵심 소견입니다.
오답 분석
①
호산구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
감별 포인트! 주로 젊은 성인에게서 삼킴 곤란과 식사 걸림(Food impaction)을 유발하며, 내시경에서 횡주름(Trachealization)이나 고리 모양이 보입니다. 식도내압검사보다는 식도 조직검사에서 호산구 침윤(>15/HPF)이 진단 기준입니다. LES 이완 장애는 보이지 않습니다.
②
미만성식도연축(Diffuse esophageal spasm):
감별 포인트! 간헐적인 심한 흉통과 연하 곤란이 나타나지만, 식도내압검사에서 LES 이완은 정상이며, 동시성 수축이 20% 이상 관찰됩니다. 식도 조영술에서 ‘나사선 모양 식도(Corkscrew esophagus)’를 보입니다.
③
호두까기식도(Nutcracker esophagus):
감별 포인트! 고진폭 연동 운동이 특징입니다(평균 연하 진폭이 180 mmHg 초과). LES는 정상적으로 이완되며, 새부리 모양 협착은 없습니다.
④
위식도역류질환(GERD):
감별 포인트! 가슴쓰림(Heartburn)과 산 역류가 주 증상이며, LES 압력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잔여압 상승은 보이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 단계 | 접근법 |
|---|
| 1. 의심 | 고형 및 액체 삼킴 곤란 + 흉통 + 음식 정체감 |
| 2. 선별검사 | 식도조영술(Barium swallow) → 새부리 모양 협착 확인 |
| 3. 확진검사 |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HRM) → LES 이완 장애 확인 |
| 4. 감별 | 내시경(위-식도 접합부 위선암 감별 필수) |
| 5. 치료 | 내시경적 풍선확장술 또는 복강경 헬러 근절개술(Heller myotomy) |
약물 포인트
식도이완불능증에서 약물 치료는 일시적입니다. 칼슘 통로 차단제(니페디핀)나 질산염(이소소르비드)이 LES 압력을 낮출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현재는 내시경적 시술이나 수술이 표준 치료입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식도이완불능증 = ‘새(Bird)’가 입을 못 벌려요(LES 이완 불능) + 음식이 걸려요(연하곤란).
‘LES 불완전 이완’ + ‘잔여압 상승’은 내압검사에서 식도이완불능증을 지목하는 결정적 단서입니다. 미만성연축과 호두까기식도에서는 LES가 정상적으로 이완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고전적 식도내압검사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High-resolution manometry, HRM)가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Chicago Classification에 따라 세부 아형(Type I, II, III)을 분류하여 치료 방침을 세웁니다. KMLE에서는 여전히 ‘LES 불완전 이완 및 기저압 상승’이라는 큰 틀을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