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남자가 3개월 전부터 지속되는 기침으로 병원에 왔다. 기침은 낮보다 밤에 심하고 잠자리에 누우면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간헐적으로 명치부터 가슴까지 타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야식을 먹은 날에는 신물이 목으로 올라오는 증상이 심해진다고 한다. 발열, 가래 및 호흡곤란은 없다. 혈압 128/76 mmHg, 맥박 72회/분, 호흡 14회/분, 체온 36.4℃이다. 흉부 청진에서 특이 소견은 없다. 검사결과와 가슴 X선 사진은 다음과 같다. 다음 검사로 가장 적절한 것은?
[혈액검사]
• 백혈구: 6,8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4.1 g/dL (참고치: 13.0~17.0 g/dL)
• 혈소판: 254,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0.2 mg/dL (참고치: <0.5 mg/dL)
1메타콜린 기관지유발검사
2가슴 고해상컴퓨터단층촬영
3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 정답
4기관지내시경검사
5코곁굴 X선 촬영
해설
만성 기침과 함께 누운 자세에서 악화되는 가슴쓰림과 산 역류가 나타나므로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식도 점막 손상 및 다른 상부위장관 질환을 평가합니다.
핵심 해설
위식도역류질환은 가슴쓰림과 산 역류뿐 아니라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과 같은 식도 외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3개월간 지속되는 기침이 있으며, 누운 자세에서 기침이 심해지고 가슴쓰림과 산 역류가 동반됩니다. 발열, 가래, 호흡곤란이 없고 가슴 X선에서도 뚜렷한 폐질환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위식도역류질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를 통해 역류성 식도염에 의한 점막 손상을 확인하고 다른 구조적 질환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으면서 위식도역류질환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경우에는 24시간 식도 산도검사를 추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침
• 야간 및 누운 자세에서 기침 악화
• 가슴쓰림 동반
• 산 역류 동반
• 호흡기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 없음
• 가슴 X선에서 뚜렷한 폐질환 없음
→ 위식도역류질환이 의심되므로 상부위장관 내시경검사를 시행합니다.
바렛식도 (Barrett's Esophagus) — 만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인해 식도 하부의 정상 편평상피가 장형 원주상피(장상피화생)로 대체된 상태. 식도선암의 전구 병변입니다.
장상피화생 (Intestinal Metaplasia) — 한 종류의 성숙한 세포가 다른 종류의 성숙한 세포로 대체되는 현상. 바렛식도에서는 편평상피가 술잔세포(Goblet cell)를 포함한 장 상피로 대체됩니다.
이형성 — 세포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분화를 보이는 상태로, 악성 종양으로 이행할 수 있는 전암 병변입니다. 저도와 고도로 구분하며 바렛식도의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프로톤펌프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 PPI) — 위벽세포의 H+/K+ ATPase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차단하는 약물입니다. 역류성식도염과 바렛식도의 중심 치료제입니다.
내시경 감시 (Endoscopic Surveillance) — 전암 병변 또는 암 발생 위험이 높은 질환에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이형성이나 조기암을 발견하기 위한 추적 관찰 전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