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세 남자가 4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가슴 통증과 삼킴곤란으로 병원에 왔다. 가슴 통증은 식사하거나 긴장할 때 주로 발생하며 10분 정도 지속된 후 호전된다고 한다. 고기를 먹을 때뿐 아니라 물을 마실 때에도 간헐적으로 음식이 걸리는 느낌이 있다. 체중 감소는 없으며 상부위장관 내시경에서 식도 내 종괴나 협착은 관찰되지 않았다. 혈압 126/78 mmHg, 맥박 68회/분, 호흡 15회/분, 체온 36.6℃이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혈액검사]
• 혈색소: 14.2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7,3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소판: 268,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C-반응단백질: 0.1 mg/dL (참고치: <0.5 mg/dL)
[식도내압검사]
• 하부식도조임근 이완: 정상
• 원위부 식도: 조기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수축 관찰
1위식도역류질환
2식도이완불능증
3식도암
4미만성 식도 경련✓ 정답
5소화성 식도협착
해설
고형식과 유동식 모두에서 간헐적인 삼킴곤란이 발생하고 가슴 통증이 동반되며, 내시경에서 구조적 폐쇄가 없습니다. 식도내압검사에서 하부식도조임근의 이완은 유지되면서 원위부 식도의 비정상적인 조기 수축이 나타나므로 미만성 식도 경련에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미만성 식도 경련은 식도 체부의 비정상적인 수축으로 인해 가슴 통증과 간헐적인 삼킴곤란이 발생하는 식도운동장애입니다.
이 환자는 고형식뿐 아니라 유동식에서도 삼킴곤란이 발생하므로 구조적인 식도 폐쇄보다는 식도운동장애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사나 정서적 스트레스와 연관된 반복적인 가슴 통증이 동반됩니다.
식도내압검사에서 하부식도조임근의 이완은 유지되면서 원위부 식도에서 조기에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수축이 확인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식도이완불능증에서는 하부식도조임근의 이완 장애와 식도 체부의 연동운동 소실이 특징적이므로 이 환자와 구별됩니다.
정답 근거
• 고형식 + 유동식 삼킴곤란
•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증상
• 반복적인 가슴 통증
• 내시경에서 종괴나 협착 없음
• 하부식도조임근 이완 유지
• 원위부 식도의 비정상적인 조기 수축
→ 미만성 식도 경련에 합당합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 —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는 상태로, 가슴쓰림과 산역류가 전형적인 증상이다. 진단은 증상, 내시경 소견, 24시간 식도 산도검사로 이루어진다.
프로톤펌프억제제 — 위벽세포의 H+/K+ ATPase를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차단하는 약제이다. GERD의 1차 약물 치료제이지만, 구조적 결함이 있는 중증에서는 한계가 있다.
위저부주름술 — 위의 기저부를 식도 하단에 감아 새로운 LES 역할을 하도록 하는 항역류 수술이다. 약물 불응성 GERD, PPI 부작용이 있는 젊은 환자, 큰 열공탈장이 동반된 경우에 주로 시행한다.
LA 분류 (LA Classification) — 미란성 식도염의 내시경적 중증도 분류로, A부터 D까지 4단계로 나뉜다. C등급은 2개 이상의 점막 주름에 걸쳐 융합된 미란이 75% 미만, D등급은 75% 이상인 경우로 중증에 해당한다.
24시간 식도 산도검사 (24-hour pH monitoring) — 비강을 통해 식도에 pH 감지 카테터를 삽입하여 24시간 동안 산 역류 횟수와 시간을 기록하는 검사이다. 산 노출 시간 비율이 4% 이상일 때 병적인 산 역류로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