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남자가 2일 전부터 발생한 설사와 복통으로 병원에 왔다. 처음에는 하루 5~6회의 물설사를 하였으나, 오늘부터 배변량은 줄면서 점액이 섞인 변을 하루 10회 이상 보고 있다. 배변 직전에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고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지속된다고 한다. 5일 전 함께 식사한 아내도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았다. 혈압 116/72 mmHg, 맥박 102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8.4℃이다. 배는 부드러우며 왼쪽 아랫배에 압통이 있으나 반동압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검사]
• 백혈구: 13,600/μL (참고치 4,000–10,000/μL)
• 혈색소: 13.5 g/dL (참고치 13.0–17.0 g/dL)
• 혈소판: 294,000/μL (참고치 150,000–400,000/μL)
• C-반응단백질: 68 mg/L (참고치 <5 mg/L)
• 적혈구침강속도: 34 mm/hr (참고치 0–20 mm/hr)
[대변검사]
• 대변 백혈구: 다수 관찰 (참고치 관찰되지 않음)
• 대변 잠혈: 양성 (참고치 음성)
1세파졸린
2메트로니다졸
3시프로플록사신✓ 정답
4반코마이신
5독시사이클린
해설
발열과 복통이 동반되고 초기 수양성 설사가 이후 소량의 빈번한 점액성 설사로 변하였으며, 뒤무직과 대변 백혈구 및 잠혈 양성이 동반되어 세균성 이질이 의심됩니다. 제시된 선지 중 치료제로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발열, 복통, 빈번한 소량의 점액성 설사 및 뒤무직이 있으며 대변검사에서 다수의 백혈구와 잠혈이 확인됩니다. 또한 함께 식사한 가족에게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장점막을 침범하여 염증성 설사를 일으키는 세균성 이질에 부합하는 소견입니다. 세균성 이질에서는 처음에 수양성 설사가 나타나다가 이후 점액이나 혈액이 섞인 소량의 잦은 설사로 변할 수 있으며, 복통과 뒤무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세균성 이질에서는 감수성과 지역별 내성 양상을 고려하여 시프로플록사신, 아지스로마이신 또는 세프트리악손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시된 선지 중에서는 시프로플록사신이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체온 38.4℃의 발열
• 복통 및 뒤무직
• 수양성 설사 → 빈번한 소량의 점액성 설사
• 가족 내 유사 증상
• 백혈구 증가
• C-반응단백질 증가
• 대변 백혈구 다수 관찰
• 대변 잠혈 양성
→ 침습성 염증성 장염
→ 세균성 이질 의심
→ 시프로플록사신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 — 췌장의 급성 염증 질환으로, 심한 상복부 통증과 혈중 췌장 효소 상승이 특징이다. 담석과 알코올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저칼슘혈증 — 혈중 칼슘 농도가 정상 이하로 감소한 상태. 중증 급성 췌장염에서 예후가 나쁨을 시사하는 지표 중 하나로, 지방 괴사로 인한 칼슘 비누화(saponification)가 기전이다.
C반응단백질(CRP, C-reactive protein) — 염증 반응 시 간에서 생성되는 급성기 반응 물질. 급성 췌장염에서 48시간 후 150 mg/L (15 mg/dL) 이상이면 중증을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