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반복적인 코피, 귀 통증, 청력 저하를 호소하며, 신체 검진에서 코 안쪽 염증과 딱지, 양쪽 귀 연골 부위의 압통과 발적이 관찰됩니다. 검사 결과에서는 빈혈(혈색소
10.8 g/dL), 백혈구 증가, 높은 C반응단백질 수치(
72 mg/L)가 확인되어 전신적인 염증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혈뇨와 단백뇨가 동반된 신장 침범 소견은
육아종증 다발혈관염(Granulomatosis with Polyangiitis, GPA)의 고전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이 질환은 상기도(코, 부비동, 귀), 하기도(폐), 그리고 신장을 주로 침범하는
괴사성 육아종성 혈관염이 특징입니다.
핵심! GPA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혈청학적 표지자는
c-ANCA(cytoplasmic Antineutrophil Cytoplasmic Antibody)입니다. 이 항체는 주로
PR3(Proteinase 3)에 대한 자가항체이며, 문제에서 c-ANCA가 양성으로 제시되었다면 이는 GPA에 매우 특이적인 소견입니다. 또한 만성 부비동염, 중이염, 비강 내 딱지(crusting)와 같은 이비인후과적 증상은 GPA의 흔한 초기 발현이며, 신장 침범 시 나타나는 혈뇨 및 단백뇨는 면역복합체 침착이 적은
분절성 괴사성 사구체신염(pauci-immune crescentic glomerulonephritis)의 결과입니다.
감별 포인트! ①번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icroscopic polyangiitis, MPA)은 주로 p-ANCA(MPO-ANCA) 양성을 보이며, GPA와 달리 상기도의 육아종성 염증이나 귀 연골염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신장과 폐 침범이 주된 특징입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IgA 혈관염(IgA vasculitis, Henoch-Schönlein purpura)은 주로 소아에서 호발하며, 촉진성 자반증, 관절통, 복통을 주 증상으로 합니다. 귀 연골 침범이나 c-ANCA 양성 소견은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④번
재발성 다발연골염(Relapsing polychondritis)은 귀 연골염이 매우 흔하지만, 이는 ANCA 음성 질환입니다. 또한 사구체신염을 동반하지 않으며, 코의 안장코 변형이나 기도 연골 침범이 주요 특징입니다. 이 환자처럼 뚜렷한 신장 침범과 c-ANCA 양성 소견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호산구성 육아종증 다발혈관염(Eosinophilic granulomatosis with polyangiitis, EGPA)은 천식과 말초혈액 호산구 증가증이 필수적입니다. p-ANCA 양성을 보일 수 있으나, 이 환자처럼 이비인후과적 증상만 두드러지고 천식 병력이나 호산구 증가가 없으면 가능성이 낮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이비인후과 증상(만성 부비동염, 중이염, 비강 딱지) + 귀 연골염 + 신장 침범(혈뇨, 단백뇨)이 있는 젊은 여성에서 c-ANCA 양성 소견이 확인된다면,
육아종증 다발혈관염(GPA)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확진은 비강, 폐, 또는 신장 조직 생검에서
괴사성 육아종성 염증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ANCA | 상기도 침범 | 귀 연골염 | 신장 침범 | 특징 |
|---|
| GPA | c-ANCA (PR3) | 매우 흔함 (육아종) | 흔함 | 흔함 (pauci-immune) | 괴사성 육아종 |
| MPA | p-ANCA (MPO) | 드묾 | 없음 | 매우 흔함 | 육아종 없음 |
| 재발성 다발연골염 | 음성 | 코 연골 침범 | 핵심 증상 | 없음 | ANCA 음성 |
| EGPA | p-ANCA (약 40%) | 알레르기 비염 | 드묾 | 가능 | 천식 + 호산구 증가 |
약물 포인트
GPA의 관해 유도 치료에는
Cyclophosphamide 또는
Rituximab을 고용량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병용합니다. 심한 신부전이나 폐출혈 같은 장기 위협적 증상이 있다면 혈장교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KMLE 족보 암기법
"GPA는 C(C-ANCA)학점이다. 귀(귀), 코(코), 폐(폐), 신장(신장) 네 과목을 못 봤다." GPA의 주요 침범 장기와 c-ANCA 양성 소견을 연결하는 암기법입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Cyclophosphamide가 표준 요법이었으나, 최근에는
Rituximab이 비열등함을 넘어 재발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면서 1차 치료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는 생식선 독성을 피하기 위해 Rituximab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