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여자가 2개월 전부터 새롭게 발생한 두통으로 내원하였다. 통증은 주로 우측 관자놀이 부위에 지속적으로… | 마이메르시 MyMerci
류마티스
문제
68세 여자가 2개월 전부터 새롭게 발생한 두통으로 내원하였다. 통증은 주로 우측 관자놀이 부위에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 두피가 아프다고 하였다. 최근에는 고기를 오래 씹으면 턱이 쉽게 피로해지고 통증이 발생하여 식사를 중단하는 경우가 잦았다. 최근 3 kg의 체중 감소와 미열이 있었으며, 양쪽 어깨와 골반 부위의 뻣뻣함도 함께 호소하였다. 혈액검사는 다음과 같다. 진찰에서 우측 측두부 혈관이 비후되어 압통이 있었으며, 맥박은 감소되어 있었다. 이 환자의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한 새로운 두통, 턱파행, 두피 압통, ESR 상승 및 측두동맥 이상 소견은 측두동맥염을 시사합니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측두동맥염(거대세포동맥염)은 5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대혈관 혈관염으로, 새로운 두통과 두피 압통, 턱파행(jaw claudication), 시력 이상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ESR과 CRP가 현저히 상승하며 혈소판 증가와 빈혈이 흔하게 동반됩니다. 류마티스 다발근육통(polymyalgia rheumatica)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50세 이상에서 발생한 새로운 두통, 턱파행, 두피 압통, 측두동맥 압통 및 ESR·CRP의 현저한 상승은 거대세포동맥염(측두동맥염)의 전형적인 임상양상입니다. 조기에 진단하여 고용량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으면 허혈성 시신경병증으로 영구적인 시력 소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핵심 개념
한랭글로불린혈증 혈관염 (Cryoglobulinemic vasculitis) — 한랭글로불린이라 불리는 비정상 면역글로불린이 저온에서 침전되어 소혈관 벽에 면역복합체를 형성, 염증을 유발하는 전신성 혈관염. 피부 자색반, 관절통, 말초신경병증, 사구체신염이 주요 증상이며,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흔히 연관됨.
촉진성 자색반 (Palpable purpura) — 피부를 만졌을 때 융기되어 만져지는 자반증. 진피 내 소혈관의 염증(혈관염)으로 인해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유출되어 발생하며, 혈소판 감소성 자반(편평함)과 감별되는 중요한 신체 검진 소견.
저보체혈증 — 혈청 내 보체 단백(C3, C4 등) 수치가 감소된 상태. 한랭글로불린혈증에서는 면역복합체가 고전적 경로(Classical pathway)를 활성화시켜 C4가 특히 현저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임.
류마티스인자 (Rheumatoid factor) — IgG의 Fc 부위에 대한 자가항체(주로 IgM).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에 중요하지만, 한랭글로불린혈증에서도 한랭글로불린 복합체 자체가 류마티스인자 활성을 띠므로 강양성을 보임.
면역복합체 (Immune complex) — 항원과 이에 특이적으로 결합한 항체가 이루는 복합체. 혈관염에서는 이 복합체가 혈관벽에 침착되어 보체계를 활성화하고 염증 세포를 유인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병태생리의 핵심 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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