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환자는
2주 전부터 발생한 양쪽 하지의 만져지는 자색반(palpable purpura), 관절통(무릎, 발목 압통), 현미경적 혈뇨(사구체신염 시사)를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수가
230,000/mm³로 정상이므로
혈소판 감소성 자색반은 제외되며, 혈청
IgA 상승이 동반된 소견입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IgA 혈관염(IgA vasculitis, 헤노흐-쇤라인 자색반)의 전형적인 4대 증후군(피부 자색반, 관절통, 복통, 신장 침범) 중 세 가지를 만족합니다. IgA 혈관염은 소아에서 호발하지만 성인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성인에서는 신장 침범이 더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혈청 IgA 상승이 약 50%에서 관찰되며, 피부 생검에서
Pathognomonic! 백혈구 파괴성 혈관염(leukocytoclastic vasculitis)과 IgA 면역 복합체 침착이 관찰됩니다.
핵심! 만져지는 자색반 + 관절통/복통 + 신침범(혈뇨, 단백뇨) + 혈소판 정상 + IgA 상승 = IgA 혈관염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정답은 ②번
IgA 혈관염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icroscopic polyangiitis, MPA): 폐-신장 증후군을 흔히 동반하고,
p-ANCA(MPO-ANCA) 양성을 보이는 괴사성 소혈관 혈관염입니다. IgA 상승은 특징적이지 않으며, 피부 병변보다는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과 폐출혈이 주요 증상입니다. IgA가 아닌 ANCA 연관 혈관염입니다.
③번
육아종증 다발혈관염(Granulomatosis with polyangiitis, GPA): 상기도/하기도/신장을 침범하는
c-ANCA(PR3-ANCA) 양성의 육아종성 염증이 특징입니다. 부비동염, 폐 결절, 사구체신염이 주요 증상이며 IgA 상승과 자색반은 주된 증상이 아닙니다.
④번
타카야수 동맥염(Takayasu arteritis):
대혈관 혈관염으로, 젊은 여성에서 호발하고 맥박 소실, 혈압 차이, 혈관 잡음이 주요 소견입니다. 자색반이나 IgA 상승과는 무관합니다.
⑤번
결정다발동맥염(Polyarteritis nodosa, PAN):
중간 혈관 혈관염으로, 피부 궤양, 결절, 망상 청피반(livedo reticularis), 다발성 단신경염, 신동맥 침범(고혈압, 신경색)을 보입니다. 사구체신염은 PAN의 특징이
아니며, 주로 신장 혈관 침범으로 인한 신경색을 유발합니다. IgA 상승도 동반되지 않습니다.
핵심 알고리즘
만져지는 자색반의 감별 접근
1단계: 혈소판 수 확인 → 혈소판 감소성 vs 비감소성
2단계: 혈소판 정상일 경우 소혈관 혈관염 의심
3단계: IgA 상승 여부 확인 (+ 피부 생검에서 IgA 침착)
4단계: IgA 혈관염 진단 시 신장 침범(혈뇨, 단백뇨) 동반 여부가 예후 결정의 핵심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침범 혈관 | 특징적 소견 | 자가항체 | 주요 장기 침범 |
|---|
| IgA 혈관염 | 소혈관 | 만져지는 자색반, IgA 상승 | 없음 (IgA 면역복합체) | 피부, 관절, 위장관, 신장(사구체) |
| 현미경적 다발혈관염 | 소혈관 | 폐출혈,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 | p-ANCA (MPO) | 신장(사구체), 폐 |
| 육아종증 다발혈관염 | 소혈관 | 상기도/폐 육아종, 부비동염 | c-ANCA (PR3) | 상기도, 폐, 신장(사구체) |
| 결정다발동맥염 | 중간 혈관 | 피부 결절, 망상 청피반, 단신경염 | ANCA 음성 | 신장(혈관-경색), 말초신경 |
| 타카야수 동맥염 | 대혈관 | 맥박 소실, 혈압 차이, 혈관 잡음 | 없음 | 대동맥궁 및 분지 |
약물 포인트
IgA 혈관염의 치료는 중증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 경증(피부/관절 국한):
대증 치료(NSAIDs)로 충분
- 중증(심한 복통, 신장 침범):
고용량 스테로이드(prednisolone 1mg/kg/day)
- 급속 진행성 사구체신염:
스테로이드 + cyclophosphamide 병합 요법
⚠️
ACE 억제제/ARB: 단백뇨가 지속될 경우 신장 보호 목적으로 추가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자관위신(紫關胃腎)" — IgA 혈관염의 4대 침범 장기
자색반(紫斑, 피부),
관절(關節),
위장관(胃腸管),
신장(腎臟) — 이 네 글자로 외우면 진단 기준이 바로 떠오릅니다.
ANCA 혈관염은 "현미육(顯微肉)" —
현미경적 다발혈관염(p-ANCA),
미만성(육아종증 다발혈관염, c-ANCA),
육아종증.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2012년 Chapel Hill Consensus Conference (CHCC 2012)에서 기존의 "Henoch-Schönlein purpura"를
"IgA vasculitis"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병인에 IgA 면역 복합체 침착이 중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KMLE에서도 최신 명칭인 IgA 혈관염으로 출제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