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플루코나졸(fluconazole)은 대표적인 아졸계(azole) 항진균제입니다. 다른 아졸계 약물(케토코나졸(ketoconazole),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이 이미다졸(imidazole) 고리 1개를 가지는 반면, 플루코나졸은 1,2,4-트리아졸(triazole) 고리 2개를 가지고 있어 '트리아졸계(triazole)' 항진균제로 분류됩니다. 또한 디플루오로페닐(difluorophenyl)기에 의해 2개의 불소 원자를 포함하며, 분자 내 극성기가 많아 상대적으로 수용성이 높습니다. 이 특성 덕분에 플루코나졸은 경구 투여 시 생체이용률이 매우 높고(>90%), 뇌척수액(CSF)으로의 침투율이 우수하여 진균성 뇌수막염(예: Cryptococcus neoformans)의 1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보기 2의 '염소 원자'는 케토코나졸, 보기 5의 '이미다졸'은 케토코나졸 또는 미코나졸(miconazole)의 특징에 가깝습니다.
임상 실무에서 플루코나졸은 와파린(warfarin),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계 혈당강하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등과 CYP2C9 및 CYP3A4를 매개로 한 유의미한 상호작용을 보입니다. 특히 병용 시 와파린의 INR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므로 처방 중재 및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