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운동신경원 병변(뇌, 척수 손상)은 경련성 마비를 특징으로 하여 근긴장도 증가(강직), 심부건반사 항진, 병적 반사(바빈스키 징후) 양성이 나타난다. 하위 운동신경원 병변(척수 전각, 말초신경 손상)은 이완성 마비를 특징으로 하여 근긴장도 감소, 심부건반사 감소 또는 소실, 근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핵심 정리 이 문제는 상위 운동신경원(UMN) 병변과 하위 운동신경원(LMN) 병변을 구별하는 소견을 묻는다. 선지 중 맞는 설명은 하나뿐이며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에서는 근긴장도가 증가한다는 ③이다. 나머지 선지는 상위와 하위의 특징이 서로 바뀌어 있다.
1. 원리와 배경 상위 운동신경원은 대뇌 운동피질에서 내려와 척수 전각 세포에서 끝나는 경로이고, 하위 운동신경원은 척수 전각 세포에서 말초신경을 거쳐 근육에 닿는 최종 경로다. 상위 경로는 하위 신경원에 대해 억제 조절을 함께 한다. 상위 경로가 손상되면 이 억제가 줄어 척수 반사가 세지고 근육이 뻣뻣해진다. 반면 하위 경로가 손상되면 근육으로 가는 명령 자체가 끊기므로 반사가 줄고 근육이 늘어지며 신경 공급을 잃은 근육이 위축된다. 다만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 직후 급성기에는 일시적으로 근육이 늘어지고 반사가 약한 시기가 있다가 시간이 지나며 경직과 항진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처럼 전형적인 감별을 물을 때는 만성기의 전형적 소견을 기준으로 한다.
2. 정답 ③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에서는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한다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은 경직성(경련성) 마비를 보이며 근긴장도 증가, 심부 건 반사 항진, 병적 반사(바빈스키 징후) 양성이 한 묶음으로 나타난다. 관절을 빠르게 움직일 때 저항이 커지는 경직이 대표 소견이다.
3. 선지별 분석 ① 병적 반사는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에서 나타난다. 하위 운동신경원 병변에서는 반사궁 자체가 약하므로 바빈스키 징후가 양성으로 나오는 것이 전형이 아니다. ② 반사 항진은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의 소견이고, 하위 운동신경원 병변에서는 반사가 감소하거나 소실된다. ④ 뚜렷한 근위축은 하위 운동신경원 병변의 특징이다.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에서는 초기에 위축이 두드러지지 않고, 오래 쓰지 않아 생기는 폐용성 위축이 뒤늦게 나타나는 정도다. ⑤ 근긴장도 감소(이완)는 하위 운동신경원 병변의 소견이다. 상위 운동신경원 병변의 전형적 소견과는 반대다.
4. 기억 포인트 상위는 올라가고(긴장도, 반사 항진, 병적 반사), 하위는 내려간다(이완, 반사 소실, 위축). 하위 병변에서는 근육이 가늘게 떨리는 근섬유다발수축이 보일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한다.
5. 실무·국시 포인트 • 마비 환자를 만나면 사지가 뻣뻣한지 늘어져 있는지, 반사가 센지 약한지, 바빈스키 징후가 있는지를 짝지어 확인한다. • 경직 환자는 관절 구축과 통증을 막기 위해 자세 유지와 관절 가동범위 운동을 부드럽게 시행한다. • 변형 문제: "뇌졸중과 말초신경 손상의 반사 비교", "경직과 이완의 간호 차이".
환자뇌졸중 3주차, 우측 편마비 환자
상황 간호사가 환자의 우측 팔다리를 움직여 보니 굽혔다 펼 때 저항이 크고 뻣뻣하다. 반사망치로 무릎을 치면 반응이 좌측보다 크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