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고혈압(Hypertension)의 분류에 대한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진 2차성 고혈압"과 "원인이 불분명한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고혈압 환자를 평가할 때는 항상 2차성 원인을 배제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20세 미만), 갑작스럽게 악화된 고혈압, 심한 고혈압(수축기 혈압 >180 mmHg), 3제 요법에 저항하는 경우 등에서 의심해봐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④ 본태성 고혈압입니다. 본태성 고혈압(Essential Hypertension)은 전체 고혈압의 약 90-95%를 차지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염분 섭취, 비만,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명확한 단일 원인 질환이 없기 때문에 '1차성(Primary)' 고혈압이라고도 합니다. 반면, 나머지 선택지는 모두 특정 기저 질환이 고혈압을 유발하는 2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 부신 수질에 생기는 종양으로,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을 과다 분비하여 발작성 고혈압, 두통, 발한, 심계항진을 유발합니다.
• ② 원발성 알도스테론증(Primary Aldosteronism, Conn's syndrome): 부신 피질 종양이나 과형성이 알도스테론을 과다 분비하여 나트륨 재흡수 증가, 칼륨 배설 증가(저칼륨혈증),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 ③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 또는 코르티솔(Cortisol)의 과다로 인해 발생하며, 코르티솔의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작용으로 고혈압이 동반됩니다.
• ⑤ 만성 신장 질환(Chronic Kidney Disease): 신장 실질의 손상으로 인해 나트륨과 수분 배설 장애가 생기고,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이 활성화되어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8세 남성이 심한 두통과 발한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혈압은 210/130 mmHg로 측정되었고, 발작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혈청 칼륨은 정상입니다.
진단적 접근: 젊은 나이에 발작성 심한 고혈압은 갈색세포종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가장 먼저 할 검사는 혈중/요중 메탄에프린(Metanephrine) 또는 카테콜아민 측정입니다. 확진을 위해 복부 CT나 MIBG 스캔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진단 시, 알파-차단제(예: 페녹시벤자민)로 먼저 혈압을 조절한 후 베타-차단제를 추가합니다. 최종 치료는 수술적 절제입니다.
주의사항: 갈색세포종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베타-차단제를 단독으로 투여하면 알파 수용체의 혈관 수축 작용이 무제한 되어 위험한 고혈압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알파 차단 후 베타 차단을 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