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4주에 중증 자간전증이 있는 환자에서 분만을 지연시키며 태아 폐 성숙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34주에 중증 자간전증이 있는 환자에서 분만을 지연시키며 태아 폐 성숙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은?
1인도메타신
2니페디핀
3베타메타손✓ 정답
4라베탈롤
5히드랄라진
해설
임신 34주 미만에서 조기 분만이 예상될 때, 태아의 호흡곤란증후군 예방을 위해 베타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여하여 태아 폐 성숙을 촉진합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중증 자간전증(Severe Preeclampsia) 환자에서 분만 지연 및 태아 폐 성숙 촉진을 위한 약물을 묻는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임신 34주에 중증 자간전증이 있는 환자는 모체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한 상태입니다. 중증 자간전증의 치료 원칙은 분만(Delivery)이지만, 임신 주수가 너무 이르면(보통 34주 미만) 조산으로 인한 태아 합병증, 특히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의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분만을 짧게 지연시키면서 태아의 폐 성숙을 도와주는 약물이 필요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정답은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입니다. 베타메타손은 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Synthetic glucocorticoid)로, 태아의 폐에서 표면활성제(Surfactant) 생성을 촉진합니다. 표면활성제는 폐포의 표면 장력을 낮추어 호흡 시 폐가 찌그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로, 미숙아의 RDS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가이드라인상, 임신 24주에서 34주 사이에 조기 분만이 예상될 때는 반드시 태아 폐 성숙 촉진을 위한 스테로이드(베타메타손 또는 덱사메타손) 투여를 고려합니다. 중증 자간전증처럼 모체 상태가 불안정해도, 짧은 시간(보통 48시간) 분만을 지연시켜 스테로이드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 투여하는 것이 표준 치료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자간전증의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들입니다. 이들은 모체의 혈압을 조절하여 뇌출혈 등의 위험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지, 태아 폐 성숙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28세 초산부, 임신 34주. 심한 두통과 시야 장애로 내원. 혈압 170/110 mmHg, 요단백 4+. 중증 자간전증으로 진단.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모체 안정화: 혈압 조절(라베탈롤 정맥주사), 경련 예방(황산 마그네슘 정맥주사).
2. 태아 평가: 비수축 검사(Non-stress test), 태아 생물리학적 프로필(Biophysical profile)으로 태아 안녕 평가.
3. 분만 시기 결정 및 준비: 임신 34주는 중증 자간전증에서 일반적으로 분만을 고려하는 시점입니다. 그러나 태아 폐 성숙을 위한 스테로이드 투여가 필요할지 평가합니다. 34주는 RDS 위험이 여전히 있는 경계선 주수이므로, 많은 기관에서는 34주 0일~6일에도 베타메타손 투여를 고려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베타메타손 12mg 근육주사, 24시간 간격으로 2회 투여.
- 스테로이드 투여 완료(보통 48시간 후) 후 분만 유도 또는 제왕절개 계획.
- 분만 전후 지속적인 모체 혈압 관리 및 태아 감시.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모체 상태가 급격히 악화(지속되는 고혈압, HELLP 증후군, 폐부종, 신부전 등)되어 즉시 분만이 필요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투여를 지연시키지 않고 바로 분만을 시행합니다.
- 스테로이드 투여는 모체의 혈당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핵심 개념
베타메타손 (Betamethasone) — 합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임신 24-34주 사이 조기 분만이 예상될 때 태아 폐 성숙 촉진을 위해 투여한다. 표면활성제 생성을 증가시켜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 예방 효과가 있다. 12mg 근육주사를 24시간 간격으로 2회 투여하는 것이 표준 요법이다.
호흡곤란증후군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RDS) — 미숙아에서 폐의 표면활성제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호흡 곤란, 그르렁거림, 청색증 등을 보이며, 심한 경우 호흡 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산전 스테로이드 투여가 가장 중요하다.
중증 자간전증 (Severe Preeclampsia) — 임신 20주 이후 발생하는 고혈압(수축기 ≥160 또는 이완기 ≥110 mmHg)과 현저한 단백뇨(24시간 요단백 ≥5g 또는 랜덤 요검사 3+)를 특징으로 하며, 두통, 시야장애, 상복부 통증, 간기능 이상, 혈소판 감소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최종 치료는 분만이다.
표면활성제 (Surfactant) — 폐포 내면을 덮고 있는 인지질과 단백질의 혼합물로, 폐포의 표면 장력을 낮추어 호흡 시 폐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태아는 임신 말기(대략 34-36주 이후)에 충분히 생산된다.
조기 진통 억제제 (Tocolytic) — 조기 진통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분만을 지연시키는 약물. 니페디핀(칼슘채널차단제), 인도메타신(COX 억제제), 답실림(옥시토신 길항제) 등이 있다. 목적은 스테로이드 투여 등 태아 성숙을 위한 시간을 벌거나 모체의 이송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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