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남자가 9개월 전부터 반복되는 복통과 복부팽만으로 병원에 왔다. 일주일에 2~3일 정도 아랫배가 아프며, 증상이 있는 시기에는 단단한 변을 보다가 이후 묽은 변을 여러 차례 보는 일이 반복되었다. 대변을 보고 나면 복통은 감소하였다. 최근에는 사과, 빵, 우유 등을 먹은 날에 복부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 증상이 심해진다고 한다. 특정 음식 한 가지만 먹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혈변이나 발열은 없고 야간에 복통이나 배변 때문에 잠에서 깨는 일도 없었다. 최근 체중 변화는 없다. 혈압은 120/74 mmHg, 맥박은 68회/분, 호흡은 16회/분, 체온은 36.4℃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아랫배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나 반발통은 없다. 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혈액화학검사]
• 나트륨: 140 mEq/L (참고치: 135~145 mEq/L)
• 칼륨: 4.1 mEq/L (참고치: 3.5~5.0 mEq/L)
[간기능검사]
• AST: 21 U/L (참고치: 0~40 U/L)
• ALT: 18 U/L (참고치: 0~40 U/L)
[대변검사]
• 대변 잠혈검사: 음성
• 대변 백혈구: 음성
1무유당 식이
2고지방 식이
3저-FODMAP 식이✓ 정답
4완전 금식
5글루텐 제한 식이
해설
반복되는 복통이 배변과 연관되고 대변 형태가 변화하며 혈변, 체중감소, 야간 증상 등의 경고 소견이 없어 과민대장증후군에 합당합니다. 여러 종류의 음식 섭취 후 복부팽만과 가스가 악화되는 경우 저-FODMAP 식이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9개월 동안 반복되는 복통이 배변과 연관되어 있으며 단단한 변과 묽은 변이 번갈아 나타나는 배변 형태의 변화를 보입니다. 혈변, 체중감소, 발열 및 야간 증상 등의 경고 소견이 없으며 대변 잠혈과 대변 백혈구도 음성으로 과민대장증후군에 합당합니다.
과민대장증후군에서는 식이조절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저-FODMAP 식이입니다.
FODMAP은 발효 가능한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및 폴리올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탄수화물은 장내에서 수분을 증가시키고 발효되면서 가스를 생성하여 일부 과민대장증후군 환자에서 복통과 복부팽만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환자는 특정 음식 한 종류가 아니라 사과, 빵, 우유 등 여러 음식 섭취 후 복부팽만과 가스가 심해지고 있으므로 제시된 치료 중 저-FODMAP 식이가 가장 적절합니다.
정답 근거
• 9개월간 반복되는 복통
• 배변 후 복통 감소
• 대변 형태의 변화
• 복부팽만과 가스 동반
• 여러 종류의 음식 섭취 후 증상 악화
• 혈변, 체중감소 및 야간 증상 없음
• 대변 잠혈검사 및 대변 백혈구 음성
→ 과민대장증후군
→ 저-FODMAP 식이
Rome IV 기준 — 과민대장증후군(IBS)을 비롯한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진단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주당 평균 1일 이상 반복되는 복통이 있으며, 배변과 관련되거나, 배변 빈도의 변화 또는 대변 형태의 변화와 연관되어야 함.
염증성 장질환 (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 만성 재발성 장관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군. 궤양성 대장염(대장 점막에 국한)과 크론병(구강부터 항문까지 전 위장관에 발생 가능, 점막 전층염)이 대표적.
C-반응단백 (C-reactive Protein, CRP) — 간에서 합성되는 급성기 반응물질. 세균 감염, 조직 손상, 염증 시 혈중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비특이적 염증 표지자.
기능성 위장관 질환 (Functional Gastrointestinal Disorder) — 해부학적 또는 생화학적 이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위장관 증후군. 뇌-장 축(Brain-gut axis)의 기능 장애가 중요한 병인으로 여겨짐. IBS, 기능성 소화불량 등이 포함.
경고 증상 (Red Flag Symptoms) — 단순 기능성 질환이 아닌 심각한 기질적 질환(암, 염증성 장질환 등)을 시사하는 증상. 체중 감소, 야간 증상, 지속적 혈변, 빈혈, 발병 연령 50세 이상, 대장암 가족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