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남자가 오늘 아침 갑자기 발생한 혈변으로 응급실에 왔다. 배변할 때 통증은 없었으며 복통, 발열, 구토도 없었다. 2년 전 건강검진에서 대장 게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혈압은 126/76 mmHg, 맥박은 88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6.7℃였다. 복부는 부드러웠고 압통이나 반발통은 없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선홍색 혈액이 확인되었다. 검사소견은 다음과 같다. 이 환자의 진단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일반혈액검사]
• 백혈구 7,800/mm³ (참고치 4,000~10,000/mm³)
• 혈색소 10.8 g/dL (참고치 13.0~17.0 g/dL)
• 혈소판 256,000/mm³ (참고치 150,000~400,000/mm³)
• 프로트롬빈시간(INR) 1.0 (참고치 0.8~1.2)
• C반응단백질 2.1 mg/L (참고치 < 5 mg/L)
1대장 혈관형성이상
2허혈성 대장염
3게실 출혈✓ 정답
4항문열상
5감염성 대장염
해설
고령 환자에서 복통이나 발열 없이 갑작스러운 선홍색 혈변이 발생하였으며,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다발성 대장 게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염증 소견이나 복막자극징후가 없어 게실 출혈에 가장 합당합니다.
핵심 해설
대장 게실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출혈이나 염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실 출혈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무통성 혈변이 특징적이며 출혈량이 비교적 많을 수도 있습니다. 복통, 발열 및 국소 압통과 같은 염증성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환자는 갑작스럽게 선홍색 혈변이 발생하였지만 복통이나 발열이 없고 복부 압통도 없습니다. 백혈구와 C반응단백질 역시 정상 범위입니다. 특히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다발성 대장 게실이 확인되었으므로 게실 출혈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대장 혈관형성이상 역시 고령 환자에서 무통성 하부위장관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 환자에서는 이미 다발성 대장 게실이 확인되어 있고 임상 양상도 게실 출혈에 합당하므로 게실 출혈을 우선 고려합니다.
정답 근거
• 갑작스러운 선홍색 혈변
• 출혈 시 통증 없음
• 복통 및 발열 없음
• 복부 압통 및 반발통 없음
• 백혈구 정상
• C반응단백질 정상
• 이전 대장내시경에서 다발성 대장 게실 확인
→ 게실 출혈
과민대장증후군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 기능성 위장관 질환의 대표적 예로,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구조적 이상은 없습니다. Rome IV 진단 기준이 사용됩니다.
Rome IV 기준 — IBS 진단을 위한 최신 기준. 지난 3개월 동안 월평균 최소 1일 이상의 재발성 복통이 있으며, 배변과 관련되거나, 배변 빈도 변화 또는 대변 형태 변화와 연관되어야 합니다.
저FODMAP 식이 (Low FODMAP Diet) — IBS 증상 조절에 효과가 입증된 식이 요법. 발효 가능한 단당류, 이당류, 단당류 및 폴리올을 제한하여 장내 가스 생성과 삼투성 설사를 줄입니다.
내장 과민성 (Visceral Hypersensitivity) — IBS의 주요 병태생리 기전 중 하나. 정상인보다 낮은 강도의 장 팽창에도 통증을 느끼는 상태로, 장-뇌 축의 이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알람 증상 (Red Flag Symptoms) — IBS와 같은 기능성 질환보다는 기질적 질환(염증, 종양)을 시사하는 증상. 체중 감소, 직장 출혈, 빈혈, 발열, 야간 증상, 가족력(대장암/염증성 장질환) 등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