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의 핵심 개념은 외상 후 요로 손상의 감별진단입니다. 골반골절은 후요도 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특히 남성에서 요도막부(urethral membranous part)가 골반바닥에 고정되어 있어 외력에 취약합니다. 핵심 이론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요도 손상 구분입니다. 전요도는 음경해면체 내에 위치하며, 후요도는 전립선부와 막부로 구성되고 골반 내 깊이 자리잡아 골반골절 시 직접적인 손상을 받기 쉽습니다.
정답이 2번인 이유는 임상 3중주(classic triad)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1) 골반골절 병력, 2) 요도구 출혈(혈뇨), 3) 배뇨 실패와 전립선 상승(high-riding prostate).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이 만져지지 않는 것은 골반골절로 인한 혈종이 전립선을 상방으로 밀어올렸기 때문이며, 이는 후요도 손상의 매우 특이적인 소견입니다. 또한 배뇨 실패는 요도의 완전 혹은 부분 파열로 인한 폐색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손상은 비뇨기과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진단(역행요도조영술)과 치료(방광천자·방광조루술 등)가 지연될 경우 요도협착·요실금·발기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실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28세 남성이 오토바이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신체검사에서 골반 압통이 있으며, 요도구에서 선명한 혈액이 보이고 배뇨 시도 실패를 호소합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이 정상 위치에서 촉진되지 않습니다. 응급으로 시행한 역행요도조영술에서 조영제 유출이 확인됩니다.
후요도 손상 — 골반골절로 인해 요도의 막부 또는 전립선부가 파열되는 손상으로, 긴급한 비뇨기과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상승 — 직장수지검사에서 전립선이 정상 위치보다 위로 밀려 올라가 촉진되지 않는 상태로, 골반 혈종에 의한 것으로 후요도 손상의 징후입니다.
역행요도조영술 — 요도를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여 요도 손상 유무와 위치를 확인하는 진단적 영상 검사입니다.
골반골절 — 고에너지 외상으로 발생하는 골반 뼈의 골절로, 요로계 및 혈관·신경 손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방광조루술 — 요도 손상 시 방광에 직접 배액관을 설치하여 소변을 배출시키는 수술로, 손상 부위 치유를 위한 일차적 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