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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적 응급
문제

TCA나 항히스타민제를 과다 복용한 환자가 "입이 마르고, 피부가 붉어지고, 동공이 확대"되며, "헛것이 보인다"고 하고 의식이 혼탁합니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항콜린제 과다 복용 시 "Mad as a hatter(섬망), Blind as a bat(동공확대), Red as a beet(피부홍조), Hot as a hare(고열), Dry as a bone(입마름, 요저류)"이 특징인 항콜린성 섬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TCA(Tricyclic Antidepressant)나 항히스타민제 과다 복용 후 "입마름, 피부홍조, 동공확대, 환각, 의식혼탁"을 보입니다. 이는 항콜린성 섬망(Anticholinergic delirium)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핵심! TCA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강력한 무스카린성 아세틸콜린 수용체 길항제입니다. 이 약물들이 중추 및 말초 신경계의 무스카린 수용체를 차단하면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후군이 나타납니다. 이를 기억하는 유명한 니모닉이 "Mad as a hatter, Blind as a bat, Red as a beet, Hot as a hare, Dry as a bone"입니다.
- Mad as a hatter (미친 모자장이처럼): 중추성 항콜린 효과로 인한 섬망, 환각, 의식저하.
- Blind as a bat (박쥐처럼 눈이 멀다): 동공조절근(홍채환상근)의 마비로 인한 동공확대(Mydriasis).
- Red as a beet (비트처럼 붉다): 말초 혈관 확장으로 인한 피부 홍조.
- Hot as a hare (토끼처럼 뜨겁다): 발한 억제로 인한 체온 조절 장애 및 고열.
- Dry as a bone (뼈처럼 마르다): 타액, 땀, 기관지 분비, 위액 분비 억제로 인한 구강건조, 무한증, 요저류.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항정신병약물 악성 증후군(NMS)은 항정신병약물(예: 할로페리돌) 복용 후 발생하며, "근육 강직, 고열, 자율신경계 불안정(혈압 변동, 빈맥), 의식변화"가 특징입니다. 항콜린 증상(동공확대, 피부홍조)보다는 추체외로 증상이 두드러집니다.
감별 포인트!세로토닌 증후군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등 세로토닌 작용 약물 과다 복용 시 발생하며, "정신운동 초조, 근육경련(근간대성), 발한, 고열, 설사"가 3대 징후입니다. 항콜린 증상과 반대로 발한, 설사, 동공수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Lithium 중독"진전, 구역/구토, 설사, 다뇨, 다갈증, 의식저하, 발작"이 특징이며, 항콜린 증상과는 무관합니다.
감별 포인트!Benzodiazepine 금단은 갑작스런 약물 중단 후 "불안, 초조, 떨림, 발한, 빈맥, 경련"이 나타납니다. 환각이나 의식혼탁은 심한 경우 나타날 수 있지만, 항콜린 증상의 전형적인 징후는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5세 남성,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TCA를 과다 복용하여 내원. 구강건조, 얼굴이 붉고, 동공이 크게 확대되어 있으며, "벽에 벌레가 기어다닌다"는 환각을 호소하고 의식이 혼미합니다.

진단적 접근: 1. 응급 평가(ABC): 기도, 호흡, 순환 상태 확인. 항콜린성 섬망은 호흡 억제보다는 빈맥이 더 흔함. 2. 약물 복용력 확인: TCA, 항히스타민제, 항파킨슨제, 벨라도나 알칼로이드 등 항콜린 작용 약물 복용 여부. 3. 물리적 검사: "Mad, Blind, Red, Hot, Dry" 징후 체크. 4. 검사: 전해질, 신기능, 동맥혈 가스분석, 심전도(TCA 중독 시 QRS 간격 연장 주의).

치료 계획: 1. 지지 요법: 활력징후 모니터링, 수액 공급, 필요 시 기도 확보. 2. 해독제: 중증 항콜린 증상(심한 섬망, 발작, 부정맥) 시 피소스티그민(Physostigmine)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피소스티그민은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가역적 항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로, 중추 및 말초 증상을 모두 역전시킵니다. 주의! 서맥, 기관지 수축,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히 사용. 3. 증상 조절: 초조/환각에는 벤조디아제핀 사용 고려. 항정신병약물은 체온 조절을 방해할 수 있어 NMS와의 감별이 확실하지 않으면 주의.

주의사항: TCA 중독은 심장 독성(QRS 연장, 부정맥)발작 위험이 높습니다. 항콜린성 섬망 증상만 보이더라도 반드시 심전도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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