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5세 남성, 우울증 치료를 받던 중 TCA를 과다 복용하여 내원. 구강건조, 얼굴이 붉고, 동공이 크게 확대되어 있으며, "벽에 벌레가 기어다닌다"는 환각을 호소하고 의식이 혼미합니다.
진단적 접근:
1. 응급 평가(ABC): 기도, 호흡, 순환 상태 확인. 항콜린성 섬망은 호흡 억제보다는 빈맥이 더 흔함.
2. 약물 복용력 확인: TCA, 항히스타민제, 항파킨슨제, 벨라도나 알칼로이드 등 항콜린 작용 약물 복용 여부.
3. 물리적 검사: "Mad, Blind, Red, Hot, Dry" 징후 체크.
4. 검사: 전해질, 신기능, 동맥혈 가스분석, 심전도(TCA 중독 시 QRS 간격 연장 주의).
치료 계획:
1. 지지 요법: 활력징후 모니터링, 수액 공급, 필요 시 기도 확보.
2. 해독제: 중증 항콜린 증상(심한 섬망, 발작, 부정맥) 시 피소스티그민(Physostigmine)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피소스티그민은 혈뇌장벽을 통과하는 가역적 항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로, 중추 및 말초 증상을 모두 역전시킵니다. 주의! 서맥, 기관지 수축,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히 사용.
3. 증상 조절: 초조/환각에는 벤조디아제핀 사용 고려. 항정신병약물은 체온 조절을 방해할 수 있어 NMS와의 감별이 확실하지 않으면 주의.
주의사항: TCA 중독은 심장 독성(QRS 연장, 부정맥)과 발작 위험이 높습니다. 항콜린성 섬망 증상만 보이더라도 반드시 심전도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