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약물 부작용 중 이독성(Ototoxicity)의 세부 유형을 구분하는 핵심 포인트를 묻습니다. 감별 포인트! 이독성은 크게 와우 독성(Cochleotoxicity, 청력 손실)과 전정 독성(Vestibulotoxicity, 평형 감각 장애)으로 나뉩니다. 정답은 Aminoglycoside계 항생제 (특히 Gentamicin)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Aminoglycoside계 항생제는 와우와 전정 기관의 유모세포(Hair cell)를 파괴하여 이독성을 유발합니다. 그 중에서도 겐타마이신(Gentamicin)은 전정 독성이 와우 독성보다 더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현훈(Vertigo), 보행 장애, 구역감 등의 증상을 주로 일으킵니다. 이는 약물이 전정 기관의 유모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오답 분석:
① Salicylate계 (아스피린): 주로 가역적인 양측성 고주파 난청(와우 독성)과 이명(Tinnitus)을 유발합니다. 용량 의존적이며, 약물 중단 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현훈은 주요 증상이 아닙니다.
② Erythromycin: 주로 가역적인 와우 독성(청력 손실)을 일으키며, 고용량 정맥 투여 시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전정 독성은 드뭅니다.
③ Furosemide: 와우 독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이뇨제입니다. 특히 다른 이독성 약물(예: Aminoglycoside)과 병용 시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전정 독성은 주요 부작용이 아닙니다.
⑤ Cisplatin: 강력한 와우 독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항암제입니다. 고주파 영역부터 시작하는 비가역적인 청력 손실이 특징입니다. 전정 독성은 드물게 보고됩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65세 남성,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 의한 패혈증으로 겐타마이신 정맥 주사를 1주일간 받은 후,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병실에서 일어서지 못합니다. "주변이 빙빙 돈다"고 말하며, 눈을 뜨고 있으면 구역감이 심해집니다. 신체 검진에서 양측 고막은 정상이며, 보행 검사 시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쏠립니다.
진단적 접근: 가장 먼저 약물 병력을 확인하고, 겐타마이신 투여를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청력 검사(Audiometry)와 더불어 전정 기능 검사(열안진검사 등)를 시행하여 손상 정도를 평가합니다.
치료 계획: 특별한 해독제는 없습니다. 지지적 치료와 전정 재활 훈련(Vestibular rehabilitation therapy)이 핵심입니다. 향후 Aminoglycoside계 약물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신기능 저하 환자, 고령자, 이독성 약물 병용 시 위험이 급증합니다. 투여 기간을 최소화하고, 가능하면 혈중 농도 검증(Therapeutic Drug Monitoring, TDM)을 시행해야 합니다.
이독성 — 약물이 내이(와우, 전정기관)에 손상을 주어 청력 손실, 이명, 현훈 등을 유발하는 부작용.
전정 독성 — 내이의 전정 기관(반고리관, 난형낭, 구형낭) 손상으로 인한 평형감각 장애. 현훈, 보행 장애, 구역/구토가 주요 증상.
와우 독성 — 내이의 와우(달팽이관) 손상으로 인한 청력 손실. 고주파 영역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징.
Aminoglycoside — 그람 음성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계열. 겐타마이신, 아미카신, 토브라마이신 등이 포함되며, 비가역적인 이독성(특히 겐타마이신은 전정 독성 우세)과 신독성이 주요 부작용.
Gentamicin — Aminoglycoside계 항생제. 그람 음성균 감염에 널리 사용되나, 전정 독성이 와우 독성보다 우세한 특징적인 이독성을 유발하여 현훈을 일으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