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남아가 오른쪽 귀가 먹먹하고 난 후 귀 증상을 호소하여 내원했다. 최근 1주일간 감기 증상이 있었다.… | 마이메르시 MyMerci
이비인후과
문제

10세 남아가 오른쪽 귀가 먹먹하고 난 후 귀 증상을 호소하여 내원했다. 최근 1주일간 감기 증상이 있었다. 고막운동성검사는 아래와 같다. 적절한 진단은?

고막운동성검사(Tympanometry): Type B curve, 음향반사 소실
해설
Type B curve와 음향반사 소실은 중이강 내 삼출액 저류를 시사한다. 감기 후 발생한 이충만감은 삼출성 중이염에 합당하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감기 후 발생한 귀 먹먹함(이충만감)을 주소로 내원한 10세 소아입니다. 고막운동성검사(Tympanometry)에서 Type B curve음향반사(Acoustic reflex) 소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Type B curve는 고막의 움직임이 거의 없음을 의미하며, 이는 중이강(Middle ear cavity) 내에 삼출액(Effusion)이 차 있어 압력 변화에 따른 고막의 진동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음향반사 소실은 이소골(ossicles)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러한 소견에, 감기(상기도 감염) 후 발생한 이충만감이라는 전형적인 병력이 더해지면, 삼출성 중이염(Otitis Media with Effusion, OME)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삼출성 중이염은 이관(Eustachian tube) 기능 부전이 주된 원인입니다. 감기로 인해 이관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소아의 경우 이관이 짧고 수평에 가까워 기능이 미숙하여, 중이강의 환기가 되지 않고 음압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중이 점막에서 삼출액이 스며나와 고막 뒤에 고이게 됩니다. 고막운동성검사는 이 삼출액의 존재를 비침습적으로 확인해주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②번 급성 중이염(Acute Otitis Media, AOM): 심한 귀 통증, 발열, 고막 발적/돌출 등 급성 염증 소견이 동반됩니다. Type B curve는 보일 수 있지만, 주된 증상이 통증이며, 이 환자는 '귀가 먹먹하다'는 증상만 있어 OME가 더 적합합니다. - ③번 이경화증(Otosclerosis): 성인에서 서서히 진행하는 전음성 난청이 특징이며, 고막운동성검사는 정상 고막을 가진 Type A curve를 보이거나, 이소골 경화로 인한 음향반사 소실은 있을 수 있지만, 삼출액은 없습니다. - ④번 고막 천공(Tympanic Membrane Perforation): 고막에 구멍이 나면 외이도와 중이강이 연결되어 큰 용적(Volume)을 형성합니다. 따라서 고막운동성검사에서는 Type B curve가 아닌, 매우 큰 정적 순응도(Compliance)를 보이는 특이한 곡선이나, 외이도 용적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측정됩니다. - ⑤번 이관개방증(Patulous Eustachian Tube): 이관이 지나치게 열려 있어 환자가 자신의 호흡소리나 목소리가 귀에서 울리는(자가강청, Autophony) 증상을 호소합니다. 고막운동성검사에서 호흡에 따라 고막이 움직이는 변동성이 큰 소견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10세 남아. 주소(CC): "오른쪽 귀가 막힌 것 같고 소리가 잘 안 들려요." 최근 1주일간 코막힘, 콧물 등 감기 증상 있었음. 이경검사(Otoscopy)에서 고막은 함몰되어 있고, 액체 수평선(Fluid level)이나 기포(Bubbles)가 보일 수 있음. 발열이나 심한 이통은 없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우선 검사: 이경검사(Otoscopy)가 가장 기본입니다. 삼출성 중이염에서는 고막이 함몰되거나, 색이 황색/청회색으로 변하고, 삼출액에 의한 수평선이 보일 수 있습니다. 2. 확진/보조 검사: 고막운동성검사(Tympanometry)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Tympanometry로 중이 기능 평가, 순음청력검사로 약 20-30dB의 전음성 난청을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초기 치료(대부분의 경우): 경과 관찰(Watchful Waiting). 대부분(약 80-90%)의 소아 삼출성 중이염은 3개월 이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항생제나 다른 약물의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2. 약물 치료: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화되는 경우, 항히스타민제나 충혈완화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나살분무(Nasal steroid spray)가 이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있으나, 일관된 효과는 아닙니다. 3. 수술적 치료: 삼출액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양측성이며, 청력 손실(>25dB)이 확인될 경우 고실배액관 삽입술(Tympanostomy Tube Insertion)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삼출성 중이염 자체는 급성 염증이 아니므로, 급성 중이염처럼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단, 급성 중이염으로 진행하는 징후(고열, 심한 이통, 고막 발적)가 나타나면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핵심 개념

  • 삼출성 중이염 (Otitis Media with Effusion, OME) — 중이강 내 삼출액이 고이지만 급성 염증 증상은 없는 상태. 이관 기능 부전이 주요 원인이며, 소아에서 호발.
  • 고막운동성검사 — 외이도 압력을 변화시켜 고막과 중이계의 순응도(compliance)를 측정하는 검사. 중이 질환의 선별 및 감별에 유용.
  • Type B curve — 고막운동성검사에서 평탄한 곡선. 고막의 움직임이 거의 없음을 의미하며, 삼출성 중이염이나 고막천공 등에서 나타남.
  • 이관 (Eustachian Tube) — 중이강과 비인두를 연결하는 관. 중이의 환기, 배액, 압력 조절 기능을 담당. 기능 부전은 삼출성 중이염의 주원인.
  • 고실배액관 삽입술 (Tympanostomy Tube Insertion) — 삼출성 중이염이 장기화되어 청력 손실을 유발할 때 시행하는 수술. 고막에 작은 관을 삽입해 중이강의 환기와 배액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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