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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질환
문제

2세 남아, 3일 전부터 39도의 고열과 함께 심한 수양성 설사 및 구토를 보였다. 오늘부터 경련(convulsion)을 2회 보였다. 대변 검사상 백혈구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이었다. 이 환자의 경련의 원인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해설
로타바이러스는 장 증상 외에 신경학적 합병증(뇌염/뇌병증)을 유발하여, 발열 정도와 무관하게(비열성)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생후 7개월 영아가 2일 전부터 심한 구토와 설사를 주소로 내원했다. 하루 10회 이상의 수양성 설사를 하고 구토가 동반되며, 심한 탈수 소견을 보인다. 활력징후…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2세 영유아에서 로타바이러스 장염(Rotavirus gastroenteritis)을 앓는 중에 경련을 보였습니다. 핵심은 "발열과 무관한 경련"이라는 점입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장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이지만, 드물게 로타바이러스 뇌염/뇌병증(Rotavirus encephalitis/encephalopathy)이라는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경련은 열성 경련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의식 저하를 동반하며, 발열 정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단순한 열성 경련이나 탈수에 의한 전해질 이상보다 이 합병증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② 로타바이러스 뇌염/뇌병증입니다. * 로타바이러스 뇌병증의 특징: 로타바이러스는 혈행성 또는 신경 경로를 통해 중추신경계로 침범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뇌부종, 간질성 발작, 의식 장애를 일으키는 뇌병증(Encephalopathy)이 발생합니다. 경련은 발열의 정점과 일치하지 않는 비열성 경련(Afebrile seizure) 또는 지속성 경련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문제의 핵심 단서: "오늘부터 경련을 2회 보였다"는 표현은 질병 초기(3일 전)가 아닌 중후반에 발생했음을 시사하며, 이는 단순 열성 경련의 시기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변에서 백혈구가 없다는 것은 세균성 이질 등과 같은 침습성 장염이 아님을 보여주어, 세균성 수막염의 가능성을 낮춥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 고열에 의한 열성 경련: 가장 매력적인 오답입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열성 경련은 주로 발병 초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점에 한 번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증례에서는 3일째 되는 날 경련이 발생했고, 2회나 반복되었습니다. 이는 단순 열성 경련보다는 합병증을 더 의심하게 만드는 소견입니다. * ③ 탈수에 의한 전해질 불균형 (저나트륨혈증):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는 흔히 동반되지만, 심한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은 주로 과도한 수분 보충(저장성 수액) 시에 더 잘 발생합니다. 또한, 전해질 불균형에 의한 경련은 대개 혈중 나트륨 수치가 120 mEq/L 이하로 매우 낮을 때 나타납니다. 문제에 전해질 검사 결과가 제시되지 않았으므로,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 ④ 저혈당증: 영유아에서 장염 시 식이 섭취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로타바이러스 장염 자체가 특별히 저혈당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주요 원인으로 제시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합니다. * ⑤ 세균성 수막염 동반: 대변 검사에서 백혈구가 관찰되지 않았고, 로타바이러스 항원이 양성이라는 점에서 세균성 장염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세균이 혈행을 통해 수막으로 침범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 환자 증례: 2세 남아, 3일간의 고열, 수양성 설사, 구토 후 비열성 경련 2회 발생. 대변 로타바이러스 항원 양성. *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신경학적 검진 (의식 수준, 뇌막자극 증상 유무). 전해질 검사 (Na, K, Glucose) 및 동맥혈 가스 분석으로 대사성 산증과 탈수 정도 평가. 2. 확진 검사: 뇌척수액 검사(Lumbar Puncture)가 필수적입니다. 로타바이러스 뇌염에서는 뇌척수액에서 약간의 림프구 증가가 있을 수 있으나, 세균성 수막염과는 달리 당 수치는 정상이고, 그람 염색이나 배양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뇌파(EEG)뇌 MRI는 뇌부종이나 이상 신호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치료 계획: 대증 요법이 주를 이룹니다. 수액 요법으로 탈수를 교정하고, 항경련제로 경련을 조절하며, 뇌부종 관리 (만약 있다면)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 항바이러스제는 없습니다. * 주의사항: 지속적인 경련이나 의식 저하가 있으면 뇌부종에 의한 두개내압 상승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호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기도 유지 및 인공호흡을 준비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소아에서 장염 + 경련'을 보이면 무조건 '열성 경련'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경련의 시기(초기 vs 후기), 횟수, 발열과의 연관성을 꼭 체크하세요. 로타바이러스는 '비열성' 또는 '지속성' 경련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국시에 단골로 나옵니다. 뇌척수액 검사를 언제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의식 저하가 있거나,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경련이 반복될 때'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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