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캠필로박터 장염 감염 후 약 2주 뒤에 급성 상행성 하지 마비와 심부건반사 소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GBS)의 전형적인 발병 패턴입니다. GBS는 가장 흔한 급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으로, 선행 감염(특히 캠필로박터 제주니(Campylobacter jejuni)) 후 면역 매개 기전으로 발생합니다. 캠필로박터 감염은 GBS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 중 하나이며, 특히 감별 포인트! 축삭 손상형(AMAN)과 연관되어 더 심한 마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급성 상행성 마비 + 심부건반사 소실 + 선행 캠필로박터 감염"은 GBS를 지지하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GBS는 감염 후 약 1-3주 사이에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오답 분석:
②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캠필로박터 감염보다는 생채소나 불완전한 조리의 육류를 통해 감염되는 장출혈성 대장균(EHEC) O157:H7 감염 후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삼중증(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급성 신손상)이 특징이며, 급성 마비는 주요 증상이 아닙니다.
③ 횡단성 척수염: 급성으로 발생하는 감각 수준(sensory level)과 하지 마비, 방광/장 기능 장애가 특징입니다. 감염 후 발생할 수 있지만, 상행성 마비보다는 수평적(횡단적) 척수 손상 소견이 나타납니다.
④ 반응성 관절염: 캠필로박터 감염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지만, 비감염성 관절염, 요도염, 결막염이 주요 증상입니다. 신경학적 마비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⑤ 독성 거대결장: 심한 염증성 장질환(예: 궤양성 대장염)의 합병증으로, 복부 팽만, 통증, 발열, 전신 중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경학적 증상과는 무관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세 남아, 선행 캠필로박터 장염 후 급성 상행성 하지 마비.
진단적 접근:
1. 신경학적 검진: 마비의 패턴(상행성, 대칭성), 감각 이상, 뇌신경 침범(특히 안면 신경 마비) 유무, 자율신경 기능 장애(혈압 변동, 부정맥) 평가.
2. 요추 천자: Pathognomonic! 단백-세포 분리(Albuminocytologic dissociation) 확인. 뇌척수액(CSF)에서 단백질은 증가하지만 세포수는 정상 범위(5/mm³ 미만)를 유지합니다.
3. 신경전도 검사 및 근전도(EMG/NCV): 탈수초 또는 축삭 손상 소견을 확인하여 GBS의 아형(예: AIDP, AMAN)을 구분합니다.
치료 계획:
1. 지원 치료: 호흡 부전 모니터링(폐활량 측정), 자율신경 불안정성 관리, 통증 조절, 정맥 혈전증 예방.
2. 면역 조절 치료: 중증도에 따라 정맥 면역글로불린(IVIG) 또는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을 시행합니다. 둘 다 효과가 비슷하나, IVIG가 시행이 더 용이하여 1차 선택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주의사항: 호흡근 약화로 인한 급성 호흡 부전이 가장 치명적이므로, 폐활량이 20 mL/kg 미만이거나 빠르게 감소할 경우 기관내삽관을 준비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