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폐경 후 부정 출혈을 주소로 하는 환자에서, 난소 종양의 감별 진단을 묻는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핵심 단서는 호르몬 분비(에스트로겐)와 병리 조직학적 특징(Call-Exner body)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폐경 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 분비로 인한 자궁내막 자극은 Pathognomonic! 부정 출혈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증상과 함께, 난소 종양의 조직학적 특징인 Call-Exner body가 언급되었습니다. Call-Exner body는 과립막 세포종(Granulosa Cell Tumor)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소견으로, 종양 세포가 고리 모양으로 배열되어 그 중심에 호산성 물질이 축적된 구조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과립막 세포종은 난소의 성삭-간질 종양(Sex cord-stromal tumor)에 속하며, 정상 난포의 과립막 세포에서 유래합니다. 이 세포들은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을 생성할 수 있어, 폐경 후 여성에게 에스트로겐 과다 증상(자궁출혈, 유방 압통 등)을 일으킵니다. 반면, 다른 선택지들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거나, 매우 드물게 분비하며, Call-Exner body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난소 섬유종(Fibroma): 가장 흔한 성삭-간질 종양이지만,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으며, 감별 포인트! 삼출액이 동반된 흉막염과 복수를 보이는 메이그스 증후군(Meigs' syndrome)과 연관됩니다.
② 브레너 종양(Brenner tumor): 상피성 종양으로, 대부분 호르몬 비활성입니다. 조직학적으로 이행상피 세포와 섬유성 간질이 특징입니다.
④ 난소 배아 세포종(Dysgerminoma): 생식세포 종양으로,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으며, 조직학적으로 큰 다각형 세포와 림프구 침윤이 특징입니다.
⑤ 난소 갑상선종(Struma ovarii): 기형종의 일종으로, 갑상선 조직을 함유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지 않습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58세 폐경 후 여성이 질 출혈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골반 초음파에서 좌측 난소에 약 5cm 크기의 고형 종괴가 발견되었습니다.
진단적 접근:
1. 초기 검사: 질 초음파(난소 종양 평가), 혈청 에스트라디올 및 인히빈(Inhibin) 수치 측정(과립막 세포종에서 상승).
2. 확진 검사:수술적 절제술(난소 및 자궁적출술) 후 조직병리학적 검사. Call-Exner body 확인 및 인히빈 면역조직화학염색 양성 소견이 진단을 확정합니다.
치료 계획: 표준 치료는 수술입니다. 자궁내막암 동반 가능성이 높으므로(5-25%), 자궁적출술도 함께 시행합니다. 진행된 병기에서는 항암화학요법(블레오마이신, 에토포시드, 시스플라틴)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이 종양은 늦은 재발이 특징입니다(진단 후 5-10년 이후). 따라서 장기간(최소 10년)의 정기적인 추적 관찰(신체검진, 종양표지자 검사)이 필수적입니다.
Call-Exner body — 과립막 세포종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조직학적 소견. 종양 세포가 고리 모양으로 배열되고, 중심부에 호산성 물질이 축적된 구조.
인히빈 — 과립막 세포종의 중요한 종양표지자. 혈청 수치 상승이 진단 및 재발 추적에 유용하게 사용됨.
성삭-간질 종양(Sex cord-stromal tumor) — 난소의 성삭 또는 간질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군. 과립막 세포종, 세르톨리-레이디히 세포종, 난소 섬유종 등이 포함됨.
폐경 후 출혈(Postmenopausal bleeding) — 폐경 1년 이후 발생하는 모든 질 출혈.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배제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이며, 에스트로겐 분비 난소 종양의 징후일 수 있음.
자궁내막 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 — 과립막 세포종으로 인한 장기간의 에스트로겐 자극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태. 비정형 증식증은 자궁내막암의 전구 병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