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분만 10일째, 28세 산모가 성관계 후 갑작스러운 다량의 질출혈로 내원했다. V/S 90/60, 11…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질식 분만 10일째, 28세 산모가 성관계 후 갑작스러운 다량의 질출혈로 내원했다. V/S 90/60, 110회. 초음파 소견은 아래와 같다. 이 환자의 2차성 PPH 원인으로 감별할 것은?

초음파(도플러): 자궁 내막-근층 경계에 2cm 크기의 고에코 병변, 내부 와류(turbulent flow) 관찰됨. (가성동맥류 의심)
해설
2차성 PPH의 드문 원인으로, 이전 D&C나 C/S 부위의 혈관 손상으로 인한 자궁 동맥 가성동맥류(Pseudoaneurysm)나 동정맥 기형(AVM)이 있을 수 있다. 도플러 초음파가 진단에 유용하며, 치료는 색전술(UAE)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분만 10일 후 성관계를 유발 인자로 한 갑작스러운 다량 질출혈을 보입니다. 생명징후는 쇼크 소견(저혈압, 빈맥)을 시사하죠. 핵심 단서는 초음파 소견입니다: 자궁 내막-근층 경계의 고에코 병변과, 그 내부에서 관찰되는 Pathognomonic! 와류성 혈류(turbulent flow)입니다. 이는 혈관벽이 파열되어 혈액이 주변 조직에 국한되어 고인 가성동맥류(Pseudoaneurysm)의 전형적인 도플러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2차성 산후출혈(PPH)는 분만 24시간 이후부터 6주 이내에 발생하는 출혈입니다. 이 사례처럼 분만 후 1-2주 사이에 갑작스럽고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때, 특히 수술 분만(C/S)이나 소파술(D&C) 병력이 있는 경우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원인이 자궁 동맥 가성동맥류 또는 동정맥 기형(AV malformation)입니다. 기전은 분만이나 수술 중 혈관벽이 손상되어 혈액이 누출되지만, 주변 조직에 의해 일시적으로 막혀 혈종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 혈종 벽은 혈관 내피세포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성(假性)'입니다. 성관계나 기타 외상이 이 취약한 벽을 파열시켜 대출혈을 유발하는 거죠.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잔류 태반(RPOC): 2차 PPH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초음파 소견이 다릅니다. RPOC는 자궁강 내에 불균질한 에코의 조직으로 보이며, 도플러에서 혈류가 관찰될 수 있지만, 와류성 혈류나 명확한 낭성 구조는 아닙니다. 또한 출혈이 보통 이렇게 갑작스럽고 다량이기보다는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입니다.
감별 포인트!자궁 퇴축 부전: 주로 분만 직후(1차 PPH)의 원인입니다. 분만 10일째에는 자궁이 이미 상당히 줄어든 상태이므로, 갑작스러운 대출혈의 주요 원인이 되기 어렵습니다.
자궁내막염: 발열, 악취 나는 질 분비물, 압통 등 감염 증상이 동반됩니다. 출혈 자체는 있을 수 있으나, 감염의 한 증상일 뿐 대출혈의 단일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자궁경부암: 이 나이(28세)와 산후 기간에 갑작스러운 대출혈의 첫 증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보통 접촉출혈이 있지만, 이는 성관계 후에도 발생할 수 있어 혼동될 수 있으나, 초음파 소견(자궁경부의 종괴)과는 맞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8세 여성, G1P1. 질식 분만 10일째. 성관계 후 갑자기 시작된 다량의 질출혈로 내원. 혈압 90/60 mmHg, 맥박 110회/분. 자궁은 촉진 시 약간 커져있으나, 심한 압통은 없음.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활력징후 모니터링 및 대정맥로 확보, 수액 공급으로 순환 안정화가 최우선입니다. 동시에 경질초음파(Transvaginal US) with Doppler가 1차 영상 검사입니다. (이미 문제에서 시행됨)
2. 확진 및 치료를 겸하는 검사: 초음파로 가성동맥류가 강력히 의심되면, 혈관조영술(Angiography)이 다음 단계입니다. 조영제 주입 후 가성동맥류가 확인되면, 즉시 자궁동맥 색전술(Uterine Artery Embolization, UAE)을 시행합니다. 이는 출혈을 즉시 멈추고 자궁을 보존하는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치료 계획: - 응급 치료: 수액 및 필요시 수혈, UAE. - 수술 적응증: UAE에 실패하거나, 시설이 불가능한 경우, 또는 출혈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여 시간이 없을 때는 개복술 또는 자궁적출술을 고려합니다. - 환자 교육: 퇴원 후에도 갑작스러운 출혈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향후 임신은 가능하지만 산전 관리가 중요함을 설명합니다.

주의사항: 가성동맥류는 단순 소파술로는 치료되지 않으며, 오히려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진단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RPOC를 의심한 소파술은 금기입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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