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분만 3일째, 29세 산모가 38.8도의 발열과 악취 나는 오로, 자궁 압통을 보여 자궁내막염으로 진단…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질식 분만 3일째, 29세 산모가 38.8도의 발열과 악취 나는 오로, 자궁 압통을 보여 자궁내막염으로 진단되었다. 이 환자의 분만 과거력은 아래와 같다. 자궁내막염의 위험을 높인 인자는?

분만 기록: 진통 18시간, 양막 파열 20시간, 내진(vaginal exam) 10회 시행함.
해설
양막 파열(ROM) 후 18-24시간 이상 분만이 지연되면, 질 내 세균이 자궁 내로 상행 감염(ascending infection)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져 융모양막염 및 산욕기 자궁내막염의 강력한 위험 인자가 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산욕기 자궁내막염(Postpartum Endometritis)을 보입니다. 핵심은 양막 파열 후 지연(Prolonged Rupture Of Membranes, PROM)이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라는 점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산욕기 3일째, 발열, 악취 나는 오로, 자궁 압통은 자궁내막염의 전형적인 3대 증상입니다. 이는 분만 과정 중 질이나 자궁경부의 정상 세균총이 양막 파열을 통해 자궁 내로 상행하여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② 양막 파열 후 18시간 이상 지연입니다. 양막은 태아를 감싸는 중요한 감염 방어막입니다. 이 막이 파열되고 분만이 지연되면, 질 내 세균(혐기성 그람 음성 간균, Group B Streptococcus, 장내세균 등)이 파열된 양막을 통해 자궁 내로 상행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특히 18-24시간을 넘으면 감염 위험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문제 기록에서도 양막 파열(ROM)이 20시간으로, 이 기준을 초과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급속 분만: 분만이 너무 빠르면(보통 3시간 미만), 회음 열상 등의 외상 위험은 높일 수 있으나, 오히려 감염 노출 시간을 줄여 자궁내막염 위험은 감소시킵니다.
③ 거대아: 분만 중 외상(예: 회음 열상, 자궁 무력증)의 위험을 높이지만, 자궁내막염의 직접적이고 독립적인 주요 위험 인자는 아닙니다.
④ 경막외 마취: 분만 통증 조절을 위해 시행되며, 발열(마취 관련 발열)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이는 감염성 발열과는 기전이 다르며, 자궁내막염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⑤ 회음 절개술: 국소적인 회음부 감염 위험은 있으나, 자궁 내막까지의 상행 감염을 직접적으로 촉진하는 주요 인자는 아닙니다. 내진 횟수(10회)가 더 직접적인 위험 인자에 가깝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9세 산모, 질식 분만 3일째. 주소(CC): 발열(38.8°C), 악취 나는 오로. 신체검진: 자궁 압통 양성. 분만 기록: 진통 18시간, 양막 파열 20시간, 내진 10회.

진단적 접근: 임상 증상으로 진단 가능합니다. 혈액 검사(백혈구 증가, CRP 상승)와 혈액 배양 검사로 중증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궁 내용물 배양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치료 계획: 광범위 항생제 요법이 필수입니다.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 젠타마이신(Gentamicin) 조합이 표준 1차 요법입니다. 이는 자궁내막염의 주요 원인균인 혐기성 세균과 그람 음성 간균을 모두 커버하기 위함입니다. 경구 항생제로 전환 후 퇴원 가능하며, 총 치료 기간은 증상 호전 후 24-48시간까지입니다.

주의사항: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 발열은 농양 형성(골반, 난소관, 자궁 절개 부위)이나 항생제 내성균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 경우 영상 검사(초음파, CT)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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