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분만 2일째, 32세 산모가 38.5도의 발열과 심한 하복부 압통을 호소하였다. 질 분비물 소견은 아래…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질식 분만 2일째, 32세 산모가 38.5도의 발열과 심한 하복부 압통을 호소하였다. 질 분비물 소견은 아래와 같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질 분비물: 악취가 나는 농성(purulent) 오로(lochia) 배출됨. P/Ex: 38.5도, 자궁 압통(+).
해설
산욕기 발열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내막염이다. 발열, 하복부 압통(자궁 압통), 악취 나는 오로가 3대 징후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질식 분만 후 2일째에 38.5℃의 발열, 심한 하복부 압통, 그리고 악취가 나는 농성 오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소견은 산욕기 자궁내막염(Postpartum Endometritis)의 전형적인 3대 징후입니다.

핵심 기전: 분만 과정에서 질 내 정상 세균총(Group B Streptococcus, E. coli, 혐기성균 등)이 상행하여 자궁 내막에 감염을 일으킵니다. 특히 장시간 양막 파열, 제왕절개, 수기적 태반 박리 등이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감염된 자궁 내막에서 염증성 분비물이 배출되면 악취가 나는 농성 오로가 나타납니다.

정답 근거: 산욕기 발열(Postpartum fever)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자궁내막염입니다. "발열 + 하복부/자궁 압통 + 악취 오로"라는 임상 3종 세트가 거의 확진에 가깝습니다. 다른 감염원과의 감별이 필요하지만, 이 증례는 전형적인 소견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감별 진단 포인트 산욕기 발열의 원인은 다양하며, 증상의 위치와 특징으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 감별 포인트! 산욕기 유방염(Mastitis): 발열과 오한은 있지만, 통증은 유방에 국한됩니다. 유방의 국소적 발적, 압통, 경결이 주요 소견이며, 오로 변화는 없습니다.
  • 감별 포인트! 요로 감염(UTI): 배뇨통, 빈뇨, 긴박뇨 등의 방광염 증상이 동반됩니다. 복부 압통은 상복부나 옆구리(신우신염)에 있을 수 있지만, 자궁 압통이나 오로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 감별 포인트! 수술 부위 감염: 제왕절개 후의 경우, 복부 절개 부위의 발적, 부종, 농양 형성, 화농성 분비물이 주된 소견입니다. 자궁 내막염과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감염 부위가 다름).
  • 감별 포인트! 패혈성 골반 혈전 정맥염(Septic Pelvic Thrombophlebitis): 자궁내막염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고열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복부 검진 소견은 미미한 경우가 많으며, CT나 도플러 초음파로 혈전을 확인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1. 확진: 주로 임상 소견으로 진단합니다. 혈액 배양, 자궁 내막 배양은 중증이거나 치료 반응이 없을 때 시행합니다.
2. 초기 치료: 광범위 항생제 정맥 주사 요법이 필수입니다. Clindamycin + Gentamicin 조합이 표준 1차 요법입니다. 이는 자궁내막염의 주요 원인균인 혐기성균과 그람 음성 간균을 모두 커버하기 위함입니다.
3. 치료 반응: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작 후 48-72시간 내에 임상적 호전(열 하강, 통증 감소)이 예상됩니다. 호전이 없으면 내성균이나 합병증(골반 농양, 혈전 정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32세 여성, G1P1, 질식 분만 후 2일째. 주소(CC): 발열 및 하복부 통증. 현병력: 오로에서 악취가 남. 신체검진: 체온 38.5℃, 하복부 전반적 압통(+), 자궁 압통(++).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완전 혈구 검사(CBC)와 발열 시 혈액 배양. 백혈구 증가와 좌측 이동(Left shift)을 확인.
2. 확진 검사: 특별한 영상 검사는 필요 없으며, 임상 소견으로 충분히 진단 가능. 치료 반응이 없을 경우 복부/골반 CT를 고려하여 농양이나 혈전을 배제.

치료 계획: 1. 입원 및 정맥 주사 항생제: Clindamycin 900mg IV q8h + Gentamicin 5mg/kg IV daily (조정된 체중 기준).
2. 지지 요법: 해열제, 수액 공급, 통증 조절.
3. 퇴원 기준: 열이 24-48시간 동안 정상이고 통증이 호전되면, 경구 항생제(예: Clindamycin 또는 Amoxicillin-clavulanate)로 전환하여 퇴원 후 14일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치료 시작 후에도 고열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악화된다면, 골반 농양(Pelvic abscess)이나 패혈성 골반 혈전 정맥염과 같은 합병증을 반드시 의심하고 영상 검사(CT)를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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