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에서 자궁소파술 전 확인해야 할 중요한 검사는?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계류유산에서 자궁소파술 전 확인해야 할 중요한 검사는?

해설
계류유산이 4주 이상 지속되면 드물게 응고장애(DIC)가 발생할 수 있다. 자궁소파술 전 CBC, PT/aPTT, fibrinogen을 확인해야 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계류유산(Missed Abortion) 환자에서 수술 전 필수 검사를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응고 장애(Coagulopathy)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이를 선별하는 것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계류유산은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사망했으나, 조직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상태가 4주 이상 지속되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킨 태아 조직에서 트롬보플라스틴(Thromboplastin)이 방출되어 모체의 응고 과정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DIC는 출혈과 혈전 형성이 동시에 일어나는 응급 상황으로, 수술 중 심각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따라서, 자궁소파술(D&C)과 같은 수술적 처치를 시행하기 전에 반드시 응고 기능 검사(Coagulation Profile)를 확인해야 합니다. 필수 검사항목은 혈소판 수(Platelet count), 프로트롬빈 시간(PT/INR), 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aPTT), 피브리노겐(Fibrinogen)입니다. 피브리노겐은 DIC의 초기 지표로,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응고 장애가 확인되면, 수술 전 교정(예: 신선 동결 혈장(FFP), 크리오프레시피테이트 투여)이 선행되어야 안전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간기능 검사: 간은 응고 인자를 합성하므로 간질환이 있으면 응고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류유산 자체의 직접적인 합병증은 아니며, 응고 기능 검사에 포함된 PT/INR이 간기능을 간접적으로 반영하기도 합니다.
② 신기능 검사: 신장 질환은 출혈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요독증), 계류유산의 특이적이고 급성적인 위험인자는 아닙니다.
④ 갑상선 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이상은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수술 전 급격히 확인해야 할 항목은 아닙니다.
⑤ 전해질 검사: 일반적인 수술 전 검사에 포함될 수 있지만, 계류유산의 특정 위험과 직접 관련된 필수 검사는 아닙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계류유산 진단 (초음파로 확인) → 2. 응고 기능 검사(PT/aPTT, 피브리노겐, 혈소판) 필수 확인 → 3. 응고 장애 발견 시 교정 → 4. 자궁소파술(D&C) 또는 약물 유도(미소프로스톨) 시행 → 5. Rh 음성 산모의 경우, Rh 면역글로불린(RhoGAM) 투여.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0세 여성, 임신 12주. 8주차 초음파에서 태아 심박이 확인되었으나, 오늘 시행한 초음파에서 태아 심박이 없고, 태아 크기가 8주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계류유산). 환자는 특별한 증상(출혈, 통증)은 없습니다. 수술적 처치를 위해 입원합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 가장 먼저 할 검사: 응고 기능 검사(Coagulation panel)전혈구 검사(CBC).
- 확진 검사: 초음파로 태아 심박 소실 및 성장 정지를 재확인. 베타-hCG는 진단보다는 경과 관찰에 사용.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응고 기능에 이상이 없으면: 자궁소파술(Dilatation & Curettage, D&C) 또는 약물 유도(미소프로스톨) 중 선택.
- 응고 장애(DIC)가 있으면: 수술 전 교정이 필수. 피브리노겐 보충(크리오프레시피테이트), 응고 인자 보충(신선 동결 혈장), 혈소판 수혈 등을 시행한 후 수술 진행.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 응고 기능 검사를 생략하고 바로 수술을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 수술 후 Rh 면역글로불린(RhoGAM) 투여를 잊지 마세요 (산모가 Rh 음성일 경우).
- 지속적인 질 출혈, 심한 복통, 발열이 나타나면 감염(자궁내막염)이나 불완전 유산을 의심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계류유산에서 '4주 이상'이라는 키워드는 DIC 위험을 암시하는 신호탄이에요. '자궁소파술 전'이라는 문구를 보면, 수술 전 검사 중 가장 위험한 합병증을 막기 위한 검사를 골라야 한다는 걸 바로 떠올려야 해요. CBC, PT/aPTT, 피브리노겐은 한 세트로 외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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