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missed abortion)의 진단 기준으로 옳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계류유산(missed abortion)의 진단 기준으로 옳은 것은?

해설
계류유산 진단 기준: (1) CRL ≥7mm에서 태아 심박동 없음, (2) 임신낭 평균 직경 ≥25mm에서 배아 없음, (3) 난황낭 없는 임신낭 확인 후 11일 이상 경과 시 태아 심박동 없음, (4) 난황낭 있는 임신낭 확인 후 2주 경과 시 태아 심박동 없음.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계류유산(Missed Abortion)의 초음파 진단 기준을 묻는 문제입니다. 계류유산은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사망했으나, 조직이 배출되지 않고 자궁 내에 잔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현대 산부인과에서는 임상적 의심보다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기준으로 진단합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가 무증상이거나, 임신 초기 증상(구역, 유방 팽만감 등)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은 반드시 질초음파(Transvaginal Ultrasound)를 통해 이루어지며, 아래의 기준 중 하나라도 만족하면 계류유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은 ④번 "위의 모두"입니다. 이는 미국 산부인과 의사협회(ACOG)와 유럽 생식의학 및 발생학회(ESHRE) 등에서 제시하는 표준화된 초음파 진단 기준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각 기준의 병태생리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Pathognomonic! CRL ≥7mm에서 태아 심박동 없음: 두정둔골길이(Crown-Rump Length, CRL)가 7mm 이상인데도 태아 심박동(Fetal Heart Activity)이 보이지 않으면, 태아가 생존하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2. Pathognomonic! 임신낭 평균 직경 ≥25mm에서 난황낭 또는 태아 없음: 임신낭(Gestational Sac)의 평균 직경이 25mm 이상으로 커졌음에도 그 안에 난황낭(Yolk Sac)이나 태아(Fetal Pole)가 전혀 보이지 않으면, 이는 정상적인 배아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이를 무배아임신(Anembryonic Pregnancy)이라고도 합니다.
3. 2주 간격 추적 관찰에서 태아 성장 없음: 이 기준은 초기 검사에서 불확실한 소견(예: CRL이 7mm 미만인 작은 태아)을 보일 때 적용됩니다. 생존 태아라면 2주(14일) 사이에 반드시 성장이 관찰되어야 합니다. 성장이 전혀 없다면 태아 사망을 시사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⑤번 "자궁경부 개대"는 계류유산의 필수 진단 기준이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30세 여성, 임신 9주로 내원. 최근 1주일 전부터 유방 팽만감이 사라졌으며, 질 출혈은 없음. 복통도 없음.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질초음파(Transvaginal US)를 시행합니다.
2. 소견 해석: 초음파에서 CRL이 10mm인 태아가 보이지만, 심박동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3. 확진: 위의 소견(CRL ≥7mm + 심박동 없음) 하나만으로도 즉시 계류유산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경우(예: CRL 5mm, 심박동 불분명) 1-2주 후 추적 초음파를 시행하여 성장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진단 후, 환자와 상의하여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 약물 치료(Medical Management):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 질정 또는 경구 투여.
- 수술 치료(Surgical Management): 진공 흡입 소파술(Vacuum Aspiration) 또는 소파술(D&C).
- 기대 요법(Expectant Management):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완전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감염 징후(발열, 악취 나는 질 분비물, 심한 복통)가 동반되면 패혈성 유산(Septic Abortion)을 의심하고, 즉시 항생제 투여와 함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 계류유산 (Missed Abortion) — 태아가 자궁 내에서 사망했으나, 조직이 배출되지 않고 잔류하는 상태. 자궁경부는 닫혀 있고 출혈이나 통증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음.
  • 두정둔골길이 (Crown-Rump Length, CRL) — 태아의 머리 꼭대기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 임신 초기(6-13주)에 임신 주수를 추정하는 가장 정확한 지표. CRL ≥7mm에서 심박동이 없으면 계류유산 진단.
  • 무배아임신 (Anembryonic Pregnancy) — 임신낭은 존재하지만 그 안에 배아(태아)가 보이지 않는 상태. 임신낭 평균 직경 ≥25mm에서 난황낭이나 태아가 없으면 진단.
  • 난황낭 (Yolk Sac) — 임신 초기 임신낭 내에서 관찰되는 원형 구조물. 태아의 영양 공급과 조혈에 관여. 임신 5-6주경에 처음 보이며, 이후 퇴화.
  • 진공 흡입 소파술 (Vacuum Aspiration) — 계류유산이나 불완전 유산의 치료법. 자궁 내용물을 진공 장치로 흡입 제거하는 수술. 소파술(D&C)보다 출혈이 적고 자궁 손상 위험이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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