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전치태반(Placenta Previa)이 의심되는 산모에서 금기 사항을 묻는 문제입니다. 핵심은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검사는 절대 피해야 한다는 원칙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임신 34주 산모에서
전치태반이 의심된다는 것은, 통증 없는 질 출혈(무통성 질 출혈)이 주요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치태반은 태반이 자궁 하부에 부착되어 자궁 내구를 덮거나 가까이 있는 상태로,
Pathognomonic! 소견은 바로 이 '무통성 질 출혈'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정답인
④ 수지 내진(Digital vaginal examination)은 절대 금기입니다. 이유는 손가락을 질 내로 삽입하여 자궁 경부를 직접 만지는 행위가, 자궁 하부에 부착된 태반(
전치태반)을 직접적으로 건드리거나 박리시킬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갑작스럽고 조절이 불가능한 대량 출혈이 발생하여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치태반이 의심되거나 확진된 경우,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되는 "No touch policy"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 복부 초음파 & ② 질식 초음파: 이 두 검사는 전치태반을 확진하기 위한 1차 검사입니다. 특히 질식 초음파(Transvaginal Ultrasound)는 자궁 경부와 태반의 관계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어, 복부 초음파보다 진단 정확도가 높습니다.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 ③ 태아 심박동 감시(Fetal Heart Rate Monitoring): 출혈이 있는 경우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는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태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저산소증의 징후를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 ⑤ 질경 검사(Speculum Examination): 이 검사는 수지 내진과 혼동하기 쉬운 함정입니다. 질경 검사는 질을 벌려 시각적으로 출혈의 원인(자궁 경부의 병변, 질벽의 찢어짐 등)을 관찰하기 위한 검사로, 자궁 경부를 직접 만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치태반이 의심될 때도 출혈량과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신중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전치태반이 의심되면, 1) 활력 징후 및 출혈량 모니터링, 2)
질식 초음파로 확진, 3) 태아 상태 평가, 4) 출혈이 심하면 응급 제왕절개(Cesarean section) 준비. 중요한 것은
임신 주수와 출혈량에 따라 관리가 달라집니다. 34주라면 태아의 폐 성숙을 고려하여 스테로이드 투여 후 제왕절개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