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초산부가 임신 36주에 산전진찰을 위해 내원하였다. V/S: BP 152/98mmHg, HR 86회/…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26세 초산부가 임신 36주에 산전진찰을 위해 내원하였다. V/S: BP 152/98mmHg, HR 86회/분, RR 18회/분, BT 36.9℃.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2+. 초음파는 아래와 같다. 위 환자에서 양수과소증의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초음파: 단태 임신, 양수지수 4cm, 제대동맥 도플러 PI 증가, 이완기 혈류 감소, 추정 태아 체중 5 백분위수
1조기 양막파수
2태반 기능 부전(자간전증)✓ 정답
3태아 신 무형성
4약물 부작용
5쌍태간 수혈 증후군
해설
산모의 고혈압, 단백뇨, 태아 성장 지연, 제대동맥 도플러 이상은 자간전증으로 인한 태반 기능 부전을 시사한다. 이로 인해 태아 소변 생성이 감소하여 양수과소증이 발생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임신 36주 초산부로, 고혈압(혈압 152/98mmHg)과 소변검사에서 단백뇨 2+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자간전증(Preeclampsia)의 진단 기준에 부합합니다. 초음파 소견에서 양수지수(AFI)가 4cm로 양수과소증(Oligohydramnios)을 보이고, 태아는 추정 체중이 5 백분위수로 성장 지연(FGR) 상태입니다. 결정적으로 제대동맥 도플러에서 박동성 지수(PI) 증가와 이완기 혈류 감소가 관찰되는데, 이는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소견입니다.
핵심! 양수과소증의 원인은 태아의 소변 생성 감소입니다. 정상적으로 양수의 대부분은 태아의 소변입니다. 자간전증으로 인한 태반 기능 부전(Placental insufficiency)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 공급이 감소합니다. 이로 인해 태아는 생존을 위해 주요 장기(뇌, 심장)로 혈류를 재분배하는 '뇌-심장 효과(Brain-sparing effect)'를 일으키고, 신장과 같은 비생명유지 장기로의 혈류는 감소합니다. 결과적으로 태아의 신장 혈류와 여과율이 떨어져 소변 생성이 줄어들고, 이는 곧 양수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 증례에서 양수과소증의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은 태반 기능 부전(자간전증)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 ① 조기 양막파수(PROM)는 양수과소증의 흔한 원인이지만, 이 경우 태아 성장 지연이나 제대동맥 도플러 이상과 같은 태반 기능 부전의 소견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양막이 터져 양수가 새는 것이 주 기전입니다.
③ 태아 신 무형성(Renal agenesis)은 양수과소증의 심각한 원인이지만, 이는 보통 임신 중기(18-22주) 초음파에서 양수과소증과 함께 신장이 관찰되지 않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이 환자는 임신 36주에 이르렀고, 성장 지연과 도플러 이상이 더 두드러진 소견입니다.
④ 약물 부작용 (예: ACE 억제제, NSAIDs)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이 환자에게서 특정 약물 복용력이 언급되지 않았고, 자간전증의 명확한 증거가 있으므로 1차 원인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⑤ 쌍태간 수혈 증후군(TTTS)은 단태 임신이 아닌 쌍태 임신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입니다. 초음파에서 '단태 임신'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해당되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26세 초산부, 임신 36주. 주소는 산전진찰. 고혈압과 단백뇨 확인. 초음파에서 양수과소증, 태아 성장 지연, 제대동맥 도플러 이상 소견.
진단적 접근:
1. 확진: 혈압 측정과 소변 단백 정량 검사로 자간전증 확진. 태반 기능 평가를 위한 도플러 초음파와 태아 생리적 평가(NST, BPP) 시행.
2. 중증도 평가: 혈압 수치(160/110mmHg 이상이면 중증), 두통/시야장애/상복부 통증 증상 유무, 혈소판 감소, 간효소 상승, 신기능 악화 등을 확인하여 중증 자간전증 여부 판단.
치료 계획:
- 임신 37주 이상이면 분만 유도가 표준 치료입니다. 이 환자는 36주로 조산 위험이 있으나, 중증 자간전증 또는 태아 상태 악화 시에는 즉시 분만을 고려합니다.
- 분만 전/도중 황산 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정주로 산모의 경련(자간증) 예방.
- 혈압 조절을 위한 항고혈압제(1차 선택: 라베탈롤(Labetalol), 니페디핀(Nifedipine)).
- 태아 감시 강화.
주의사항: 환자에게 두통, 시야 흐림, 상복부 통증, 호흡곤란 등이 새로 생기면 즉시 병원에 오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이는 중증 자간전증이나 HELLP 증후군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징후입니다.
핵심 개념
자간전증 — 임신 20주 이후 새로 발생한 고혈압과 단백뇨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 태반 기능 부전을 일으켜 태아 성장 지연, 양수과소증의 원인이 됨.
양수과소증 — 양수지수(AFI)가 5cm 미만이거나 최대 수직 주머니 깊이(DVP)가 2cm 미만인 상태. 태아 신장 기능 이상이나 태반 기능 부전으로 인한 소변 생성 감소가 주원인.
태아 성장 지연 (Fetal Growth Restriction, FGR) — 태아 추정 체중이 임신 주수에 비해 10 백분위수 미만인 상태. 태반 기능 부전(비대칭성)이나 태아 감염/기형(대칭성) 등이 원인.
제대동맥 도플러 (Umbilical Artery Doppler) — 태반의 혈관 저항을 평가하는 비침습적 검사. 박동성 지수(PI) 증가, 이완기 혈류 감소/소실/역행은 태반 기능 부전을 시사함.
태반 기능 부전 (Placental Insufficiency) — 태반이 태아에게 충분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 자간전증, 만성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되며, FGR과 양수과소증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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