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장기간 고용량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이차성 부신 기능 부전(Secondary Adrenal Insufficiency)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외원성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로, 장기간 투여 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을 억제하여 부신의 코르티솔(Cortisol) 자체 생산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수술은 강력한 스트레스 상황으로, 부신이 충분한 코르티솔을 분비하지 못하면 부신 위기(Adrenal Crisis)가 발생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부신 위기의 초기 및 가장 위험한 증상은 심각한 저혈압과 쇼크입니다. 그 이유는 코르티솔이 카테콜아민(Catecholamine)의 혈관 수축 작용을 허용(permissive)하고, 혈관 평활근이 혈관 수축제에 반응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코르티솔이 부족하면 혈관 확장이 일어나고, 혈관 저항이 급격히 떨어져 저혈압성 쇼크가 발생합니다. 이는 수술 중 마취나 출혈과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50세 남자,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 과거력. 수술 전 스트레스 용량 스테로이드(Stress-dose steroid) 투여를 누락당하고 수술 진행 중.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부신 위기가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1) 수액 공급(Aggressive IV hydration)과 함께 2)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100mg IV bolus를 투여합니다. 이후 24시간 동안 지속적 주입 또는 6-8시간마다 반복 투여합니다. 전해질 이상(저나트륨혈, 고칼륨혈)을 교정합니다.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력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수술, 중증 감염, 외상 등 주요 스트레스 상황 전에 스트레스 용량 스테로이드(하이드로코르티손 50-100mg IV, 6-8시간마다)를 투여해야 합니다. 이를 놓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