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환자에서 사용하는 바소프레신(Vasopressin)의 주요 작용 기전을 묻는 것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환자는 급성 위장관 출혈로 인한 BP 80/50mmHg의 저혈량성 쇼크 상태입니다. V/S(Vital Signs)가 불안정하여 기존의 체액 보충 및 다른 승압제에도 불구하고 혈압 유지가 어려운 상황으로, 추가적인 승압제 요법이 필요한 중증 케이스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바소프레신은 V1 수용체(V1 receptor)를 통해 혈관 평활근을 직접적으로 강력하게 수축시킵니다. 이는 말초혈관 저항(Systemic Vascular Resistance, SVR)을 급격히 증가시켜 평균동맥압(Mean Arterial Pressure, MAP)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혈량성 쇼크 후기나 패혈성 쇼크에서 카테콜아민 계열 승압제(예: 노르에피네프린)에 대한 반응이 떨어질 때, 바소프레신은 대체 또는 보조 요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심근 수축력 증가: 바소프레신은 양성 수축력 효과(Positive inotropic effect)가 없습니다. 이는 도부타민이나 디곡신 등의 약물 작용입니다.
② 신장 Na 재흡수 촉진: 바소프레신의 V2 수용체 작용은 항이뇨(Antidiuretic) 효과(수분 재흡수 증가)를 내며, Na 재흡수는 알도스테론의 주요 작용입니다.
④ 폐동맥압 감소: 오히려 강력한 혈관 수축제인 바소프레신은 폐혈관도 수축시켜 폐동맥압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⑤ K의 신장 배설 촉진: 칼륨 배설은 알도스테론에 의해 조절되며, 바소프레신의 직접적 작용이 아닙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60세 남성, 급성 상부 위장관 출혈(UGIB)로 내원. 활력 징후: 혈압 80/50, 맥박 130/분, 호흡수 24/분. 창백하고 차가운 말단을 보임. 진단적 접근: 1) 즉시 대정맥로 확보 및 대량 수액(크리스탈로이드) 공격적 정주. 2) 혈액 검사(혈색소, 혈소판, PT/aPTT) 및 교차 시험. 3) 응급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통한 출혈 원인 진단 및 지혈 시도. 치료 계획: 1차 치료는 수액 및 혈액 제제 수혈입니다. 이에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인 저혈압 시,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1차 승압제입니다. 바소프레신은 일반적으로 노르에피네프린에 반응이 부족한 난치성 쇼크에서 보조 요법(0.03-0.04 units/min)으로 추가됩니다. 주의사항: 바소프레신은 강력한 말초 및 내장 혈관 수축으로 인해 말단 허혈, 장 허혈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자에서 협심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 깊게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바소프레신 —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 V1 수용체(혈관수축), V2 수용체(항이뇨), V3 수용체(ACTH 분비 촉진)를 통해 작용. 난치성 쇼크의 보조 승압제로 사용.
V1 수용체 (V1 Receptor) — 바소프레신의 주요 혈관수축 작용을 매개하는 수용체. 혈관 평활근에 존재하며, 활성화 시 인지질분해효소 C(PLC) 경로를 통해 세포 내 칼슘을 증가시켜 강력한 혈관 수축을 유도.
저혈량성 쇼크 (Hypovolemic Shock) — 순환 혈액량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조직 관류가 부족해지는 상태. 출혈, 탈수, 화상 등이 원인. 치료의 근간은 출혈 원인 제거 및 수액/혈액 제제를 통한 혈액량 보충.
평균동맥압 (Mean Arterial Pressure, MAP) — 심장 주기 동안의 평균 동맥압. MAP = 이완기혈압 + 1/3(수축기혈압 - 이완기혈압)으로 계산. 조직 관류를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지표로, 일반적으로 65 mmHg 이상을 유지 목표로 합니다.
난치성 쇼크 (Refractory Shock) — 적절한 혈액량 보충과 고용량의 기존 승압제(예: 노르에피네프린) 치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쇼크 상태. 바소프레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아드레날린 등의 추가 요법이 고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