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남성이 교통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골반 골절과 대퇴부 개방성 골절이 있다. V/S: BP 78/52 mmHg, HR 138/min, RR 28/min, BT 36.2°C. 피부는 차갑고 축축하며 창백하다. 의식은 명료하나 불안해한다. 검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이 환자의 쇼크 분류와 추정 실혈량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검사 결과: Hb 9.8 g/dL, Hct 28%, Lactate 5.2 mmol/L, Base deficit -8 mEq/L, 소변량 15 mL/hr
1Class I / 750mL 이하
2Class II / 750-1500mL
3Class III / 1500-2000mL✓ 정답
4Class IV / 2000mL 이상
5Cardiogenic shock
해설
출혈성 쇼크의 분류는: Class I(2000mL): 심한 빈맥(>140), 심한 저혈압, 의식 저하, 무뇨. 이 환자는 HR 138, BP 78/52, 불안, 핍뇨(15mL/hr), 높은 lactate(5.2), base deficit -8을 보여 Class III에 해당한다. 70kg 환자의 추정 실혈량은 약 1500-2000mL이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다발성 외상 후 출혈성 쇼크(Hemorrhagic shock) 상태입니다. 핵심은 ATLS(Advanced Trauma Life Support)의 출혈성 쇼크 분류를 기준으로 환자의 생체징후와 검사 소견을 매칭하는 것입니다.
진단 (Diagnosis): 환자는 다발성 외상(골반, 대퇴부 골절) 후 저혈압(78/52 mmHg), 빈맥(138/min),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며 창백한 소견(말초 혈관 수축), 핍뇨(15 mL/hr), 대사성 산증(Lactate 5.2 mmol/L, Base deficit -8 mEq/L)을 보입니다. 이는 순환 혈액량의 상당 부분(30-40%)이 손실된 Class III 출혈성 쇼크의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ATLS 분류에서 Class III은 실혈량 30-40% (성인 기준 약 1500-2000mL)에 해당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체의 보상 기전(빈맥, 말초 혈관 수축)만으로는 혈압을 유지하기 어려워져 저혈압이 발생합니다. 조직 관류 부전이 심화되어 핍뇨와 대사성 산증(젖산 증가, Base deficit)이 뚜렷해집니다. 환자의 불안은 뇌 관류 감소의 초기 징후일 수 있습니다. 혈색소(Hb)와 헤마토크릿(Hct)은 초기에는 혈액 농축으로 인해 정상 범위에 있을 수 있어, 쇼크 분류의 1차 지표로는 생체징후(혈압, 맥박, 정신 상태, 소변량)가 더 중요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Class I, II는 저혈압이 없고, Class IV는 의식 저하와 극심한 빈맥/저혈압을 보입니다. ⑤번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는 펌프 기능 장애로 인한 쇼크로, 이 환자처럼 명백한 외상과 출혈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고려되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젊은 남성, 다발성 외상(골반/대퇴부 골절) 후 저혈압성 쇼크 소견.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즉각적인 초음파(E-FAST)로 복부, 심장, 흉강 내 출혈 평가. 2) 혈액형 교차 시험 및 대량 수혈 프로토콜(Massive Transfusion Protocol) 가동. 3) 응고 검사(PT/aPTT, fibrinogen) 및 혈전탄성검사(TEG/ROTEM)로 응고병증 평가.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ATLS ABCDE 접근법 준수. 1) 대정맥로 확보 및 대량 수액/수혈: 패킹적혈구, 신선동결혈장, 혈소판을 1:1:1 비율로 수혈. 2) 출혈 원인 조절: 골반 고정기 적용, 외과적/중재적 지혈(혈관조영색전술) 준비. 3) 저체온 예방, 칼슘 보충.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과도한 결정체 수액은 혈액 희석, 저체온, 응고병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제한합니다. 혈압이 어느 정도 회복되기 전까지는 진정제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외상성 쇼크에서 '혈압이 낮다 = 수액'이 첫 생각이겠지만, 출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액만으로 혈압을 올리려 하면 오히려 출혈을 가속화하고 응고인자를 희석할 수 있어요. 'Permissive hypotension' 개념을 기억하세요. 지혈이 될 때까지 수축기 혈압을 80-90 mmHg 정도로 유지하는 전략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출혈 원인 발견과 조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