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남자가 토혈로 응급실에 왔다. 전날 저녁 회식에서 술을 많이 마신 뒤 새벽부터 오심과 함께 여러 차례 구토하였다. 처음에는 음식물을 토했으나 이후 선홍색 피가 섞여 나오기 시작하였다. 평소 속쓰림이나 연하곤란은 없었으며 간질환을 진단받은 적도 없다. 혈압은 112/72 mmHg, 맥박은 96회/분, 호흡은 18회/분, 체온은 36.6℃이다. 복부는 부드럽고 명치 부위에 경미한 압통이 있으며 반발통은 없다. 검사결과와 위내시경 사진은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일반혈액검사]
• 혈색소 11.8 g/dL (참고치 13.0~17.0 g/dL)
• 백혈구 8,700/μL (참고치 4,000~10,000/μL)
• 혈소판 226,000/μL (참고치 150,000~400,000/μL)
[혈액화학검사]
• 혈액요소질소 24 mg/dL (참고치 8~20 mg/dL)
• 크레아티닌 0.9 mg/dL (참고치 0.7~1.3 mg/dL)
1식도정맥류
2미란성 식도염
3위궤양
4말로리-바이스 증후군✓ 정답
5보어하브 증후군
해설
반복적인 구토가 선행한 뒤 토혈이 발생하였으며, 위내시경에서 위식도접합부 주변의 선상 점막 열상이 관찰되므로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이 가장 적절합니다.
핵심 해설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은 반복적인 구토나 구역질 등에 의해 위내압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위식도접합부 주변 점막에 선상 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과음 후 반복적인 구토가 대표적인 유발 상황이며, 처음에는 음식물 등을 구토하다가 이후 토혈이 발생하는 경과가 특징적입니다.
상부위장관 내시경에서 위식도접합부 주변에 종주성 선상 점막 열상을 확인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출혈은 자연적으로 멎어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출혈이 지속되면 내시경적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반면 보어하브 증후군은 구토 후 식도벽의 전층 파열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한 흉통과 종격동기종 등의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정답 근거
• 과음 후 반복적인 구토
• 구토 이후 발생한 선홍색 토혈
• 위식도접합부 주변의 선상 점막 열상
→ 말로리-바이스 증후군
방사선 식도염 — Radiation Esophagitis. 방사선 치료 중 또는 직후 방사선이 조사된 식도 점막에 발생하는 염증. 빠르게 재생되는 점막 상피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삼킴곤란(Odynophagia)과 연하곤란(Dysphagia)이 주요 증상이다.
문합부 협착 — Anastomotic Stricture. 수술 후 장기를 연결한 부위(문합부)가 좁아지는 합병증. 식도암 수술 후 또는 방사선 치료에 의한 만기 섬유화로 발생할 수 있으며, 만기 합병증에 해당한다.
Boerhaave 증후군 — Boerhaave Syndrome. 심한 구토나 복압 상승 후 하부 식도의 좌측 후외벽에 발생하는 자발적 완전 파열(Spontaneous Full-thickness Rupture). Mackler's triad(구토, 하부 흉통, 피하 기종)가 특징이며, 외과적 응급 상황이다.
연하통 — Odynophagia. 삼킬 때 느끼는 통증. 방사선 식도염, 칸디다 식도염, 헤르페스 식도염, 심한 위식도역류질환(GERD) 등 식도 점막의 염증성 병변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기 합병증 — Late Complication.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에서 수년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 주로 혈관 손상과 조직의 섬유화가 기전이며, 협착, 누공 형성, 괴사, 이차성 암종 발생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