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성이 축구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어깨를 강하게 부딪힌 후 오른쪽 어깨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며 어깨 위쪽, 쇄골 바깥쪽 끝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한다. 신체 진찰에서 어깨 윗부분을 눌렀다가 손을 떼면 쇄골의 바깥쪽 끝이 위로 튀어 오르는 듯한 모습이 관찰된다. X선 소견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은?
Case Analysis
견봉쇄골 관절 탈구(acromioclavicular joint dislocation)는 어깨 위쪽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질 때 흔히 발생하는 손상입니다.
임상적으로는
어깨 상부 통증쇄골 외측부 돌출(step deformity)piano key sign (눌렀다 떼면 올라오는 현상)
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영상 검사에서는 쇄골과 견봉 사이 간격 증가(AC joint widening) 또는 coracoclavicular distance 증가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소견을 종합하면 가장 가능성 높은 진단은 견봉쇄골 관절 탈구입니다.
Profs' note
이 문제의 핵심 단서는
-어깨 외상
-쇄골 외측부 돌출
-눌렀다 떼면 올라오는 현상
-쇄골–견봉 간격 증가
입니다. 이는 전형적인 AC joint dislocation입니다.
Management
Type I, II 손상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통증 조절(NSAIDs), 얼음 찜질, 단기간의 붕대 고정(예: 단순 보조기) 후 조기 관절 가동 범위 운동을 시행합니다. Type III 손상은 논란이 있으나, 점차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도하는 경향입니다. 수술적 치료(예: 쇄골-견봉 고정술, 쇄골-오훼 고정술)는 젊고 활동적인 환자에서 심한 변위가 있거나(Type IV-VI), 보존적 치료 후 만성 통증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에 고려됩니다.
Critical Warning
방사선 소견만 보고 쇄골 원위부 골절과 혼동하지 마세요. 쇄골 원위부 골절은 AC 관절 자체는 보존되며, 골절선이 관찰됩니다. 또한, 견관절 탈구(glenohumeral dislocation)와도 구별해야 합니다. 견관절 탈구는 상완골 두가 관절와를 벗어나며, "빈 관절와" 소견을 보입니다.
AC joint — 견봉쇄골 관절(Acromioclavicular joint). 쇄골의 원위단과 견봉의 내측면이 만나는 작은 활액 관절로, 상지의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C joint widening — 견봉쇄골 관절 간격 확장. 방사선 사진에서 쇄골과 견봉 사이의 거리가 정상(보통 3-5mm 미만)보다 넓어지는 소견으로, 견봉쇄골 관절 탈구의 주요 진단 단서입니다.
Dislocation — 탈구. 관절을 이루는 두 뼈의 접촉면이 완전히 벗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견봉쇄골 관절 탈구는 쇄골이 견봉에 대해 상방으로 변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