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Case Analysis
6세 여아가 배뇨 시 통증(Dysuria)과 빈뇨(Frequency)를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핵심 소견은 발열이 없다는 점과 옆구리 통증(Flank pain)이나 복부 압통이 없다는 점입니다. 소변 검사에서 백혈구뇨(Pyuria)가 확인되었고, 세균 배양에서 E. coli가 동정되었습니다. 이는 요로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UTI)을 명확히 지지합니다. 교과서적 구분에 따르면, 요로 감염은 감염 부위에 따라 상부 요로 감염(Upper UTI, 신우신염)과 하부 요로 감염(Lower UTI, 방광염/요도염)으로 나뉩니다. 신우신염은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및 압통 등 전신 증상과 국소 징후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 증례에서는 이러한 상부 요로 감염의 징후가 전혀 없고, 배뇨 장애 증상만으로 국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이 방광에 국한된 방광염(Cystitis)이 가장 적절한 진단입니다.
Prof's Note
소아 요로 감염에서 발열의 유무는 감염 부위를 추정하는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발열이 있으면 신우신염을 먼저 의심하고, 발열이 없이 배뇨 증상만 있으면 방광염을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소아는 증상을 명확히 표현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관찰한 '기운 없음', '식욕 부진' 등 비특이적 증상도 발열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소아 방광염의 일차 치료는 적절한 경구 항생제입니다. E. coli에 효과적인 1차 선택제로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TMP-SMX) 또는 Cephalexin을 7~10일간 투여합니다. 지역 내 항생제 내성 패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치료 시작 후 24~48시간 내에 증상 호전이 있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약제 변경이나 상부 요로 감염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하고, 배뇨 후 앞에서 뒤로 닦는 위생 교육을 합니다.
Critical Warning
소아에서 요로 감염이 확인되면, 방치하면 신우신염으로 진행하거나 신반흔(Renal scarring)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특히 남아 영아나 재발성 요로 감염이 있는 소아의 경우, 요로계의 구조적 이상(예: 방광요관역류)을 배제하기 위해 초음파 등의 영상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단순 방광염이라도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치료 완료 후 소변 검사를 통해 감염의 박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