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3세 여아가 고열과 배뇨통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소변 배양 검사에서 E. coli 100,000 CFU/mL가 확인되어 요로 감염(UTI) 진단은 명확합니다. 핵심은 감염 부위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환자는 고열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소아 요로 감염에서 발열은 상부 요로 감염(Upper UTI), 즉 신우신염(Pyelonephritis)을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징후입니다. 하부 요로 감염(방광염)은 일반적으로 발열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는 단순 방광염이 아닌 신우신염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소아 신우신염은 치료 지연 시 신반흔(Renal Scarring)을 유발할 수 있어 응급으로 간주하며, 초기 치료는 정맥 항생제를 통한 신속한 감염 제어가 원칙입니다.
Management
소아 신우신염의 초기 치료는 정맥 항생제 요법입니다. 3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Ceftriaxone 또는 Cefotaxime)을 1일 1회 또는 분할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보통 48-72시간 후) 발열이 사라지면 경구 항생제로 전환하여 총 10-14일간 치료를 완료합니다. 치료 시작 전 또는 시작 직후에 신장 초음파를 시행하여 선천적 기형(예: 수신증)이나 농양 형성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Critical Warning
소아의 발열성 요로 감염을 단순 방광염으로 오인하여 경구 항생제만으로 시작하는 것은 치명적 실수입니다. 치료 실패 및 신반흔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는 요로 감염 치료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금기 약물입니다.
E. coli — 소아 및 성인 요로 감염(UTI)의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장내 세균이 요도를 통해 상행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CFU/mL — Colony Forming Units per milliliter. 소변 배양 검사에서 요로 감염을 진단하는 표준 기준으로, 일반적으로 단일 균주가 100,000 CFU/mL 이상일 때 유의미한 세균뇨로 판단합니다.
신우신염 — 신우와 신실질에 발생하는 세균 감염으로, 고열, 옆구리 통증, 배뇨통 등이 특징입니다. 소아에서는 신반흔의 위험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배뇨통 — 소변을 볼 때 느끼는 통증이나 작열감으로, 방광염(Cystitis)의 대표적 증상이지만, 신우신염과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신반흔 — 소아기 신우신염 후 신실질에 생기는 영구적인 흉터로, 고혈압 및 만성 신장병의 위험 인자가 됩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