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자가 술을 끊은 지 12시간 후 불안과 손떨림, 발한을 보이며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최근까지 매일 소주 2병 이상 마셨으며, 어젯밤부터 금주하였다. 활력징후는 혈압 150/90 mmHg, 맥박 108회/분, 체온 37.3℃이다. 의식은 명료하나 초조해 보인다. 가장 적절한 치료는?
Case Analysis
이 환자는 장기간 과음 후 금주 12시간 경과 시점에 불안, 진전, 발한, 빈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 금단 초기 단계에 해당합니다.
알코올은 만성적으로 GABA 작용을 증가시키고 NMDA 수용체를 억제합니다. 장기간 음주 후 갑작스러운 중단 시, 억제 작용이 사라지면서 상대적인 중추신경계 과흥분 상태가 발생하여 금단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1차 치료는 GABA 작용을 강화하는 benzodiazepine입니다. Lorazepam은 간대사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정맥 투여가 가능하여 응급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입니다.
Profs' note
금주 12시간, 불안, 진전, 발한이라는 키워드는 전형적인 알코올 금단 초기입니다. 섬망이나 환각이 없으므로 delirium tremens는 아닙니다. 따라서 benzodiazepine이 정답입니다.
Management
1차 치료는 benzodiazepine입니다.
Thiamine을 포도당 투여 전에 투여하여 Wernicke 뇌병증을 예방합니다.
중증 금단 시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Critical Warning
Haloperidol이나 beta-blocker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경련 예방 효과가 없어 중증 금단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습니다.
Alcohol Withdrawal Syndrome — 알코올 금단 증후군은 만성 알코올 섭취자가 갑자기 음주를 중단하거나 감소시킬 때 발생하는 생리적 증상군으로, GABA 억제 작용 감소와 글루타메이트 계통의 과활성으로 인한 신경계 과흥분 상태입니다.
Benzodiazepine — 벤조디아제핀은 알코올 금단 증상의 1차 치료제로, GABA-A 수용체에 작용하여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금단성 발작 및 섬망 진전(DTs)으로의 진행을 예방합니다.
Delirium Tremens — 섬망 진전은 알코올 금단의 가장 심한 형태로, 의식 수준의 변화(섬망), 환각, 현저한 자율신경계 과활동(빈맥, 발한, 고열), 심한 떨림을 특징으로 하며, 사망률이 높은 응급 상황입니다.
Thiamine (Vitamin B1) — 티아민은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반드시 투여해야 하는 비타민으로, 베르니케 뇌병증(Wernicke's encephalopathy)을 예방 및 치료합니다. 포도당 수액 투여 전 투여해야 합니다.
CIWA-Ar — Clinical Institute Withdrawal Assessment for Alcohol, revised는 알코올 금단 증상의 중증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로, 증상 유발 치료법(Symptom-triggered therapy)의 기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