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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소장은 검역조사의 대상이 검역 장소에 도착하는 즉시 검역조사를 하여야 한다. 다만, 즉시 검역조사를 하지 못하는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검역 장소에 대기하거나 격리할 것을 조건으로 승객, 승무원 및 화물을 내리게 할 수 있다.
검역조사 대상이 검역 장소에 도착하면 검역소장은 즉시 검역을 실시해야 한다. '즉시'는 도착 시각과 검역 개시 시각 사이에 의도적인 지연을 두지 않는다는 의미로, 행정재량으로 미룰 수 있는 기간이 아니다.
검역의 핵심은 병원체가 지역사회로 유입되기 전, 통제된 경계 안에서 첫 접촉 시점에 차단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 간 접촉, 화물 이동, 환경 표면 오염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도착 즉시 검역은 유입 차단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적 요건이다.
즉시 검역이 불가능한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대기 또는 격리를 조건으로 승객·승무원 및 화물을 내리게 할 수 있다. 이때도 검역을 뒤로 미루는 것이 아니라, 검역 장소 안에 머무르게 하여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에서 통제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24시간 이내나 72시간 이내 같은 기한 규정은 검역조사 개시 시점에 적용되지 않는다. 예외가 있다고 해서 검역 개시 시점이 늦춰지는 것이 아니라 통제 수단만 추가된다는 점을 구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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