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seizure)은 골격근이 불수의적으로 강하게 수축하는 상태로, 흔히 의식장애를 동반합니다
[1]. 문제 속 아동은 호흡곤란과 침흘림,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고 사지가 뻣뻣해졌다가 심하게 떨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전신강직간대발작(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강직기(tonic phase)에 근육이 뻣뻣해지고 호흡근까지 수축하면서 일시적으로 호흡이 어려워 보일 수 있으며, 이후 간대기(clonic phase)에 리듬 있게 떨리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간호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아동이 다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바닥에 쓰러진 상태라면 이미 낙상은 일어났으므로, 머리 주변이나 몸 주변의 단단한 물건, 모서리가 날카로운 가구 등을 치워 2차 손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옷깃이나 허리띠처럼 몸을 조이는 것은 느슨하게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혼동 주의! 발작 중에는 억제대를 적용하거나 사지를 강제로 누르면 안 됩니다. 강직 상태에서 외부 힘을 가하면 근육이나 관절 손상, 심하면 골절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지를 주무르는 행위도 발작을 멈추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혼동 주의! 입안에 설압자나 손가락, 수건 등을 물리는 것은 절대 금기입니다. 발작 중에는 저작근이 강하게 수축하므로 물린 물건이 부러져 기도를 막거나 치아가 손상될 위험이 있고, 시술자의 손가락도 물릴 수 있습니다. 침흘림이 보이더라도 발작이 끝난 뒤 회복기 자세를 취해 분비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식이 없는 아동에게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도 금기입니다. 연하반사가 억제된 상태에서 액체를 주면 흡인성 폐렴(aspiration pneumonia)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발작이 끝나고 의식이 완전히 회복된 뒤에 경구 섭취 가능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발작은 소아에서 비교적 흔한 응급 상황이며, 원인은 간질(epilepsy) 외에도 발열, 전해질 이상, 저혈당, 두부 외상 등 다양합니다
[1]. 따라서 발작 자체를 멈추려 하기보다는
발작이 안전하게 끝날 때까지 기도를 보호하고 외상을 예방하는 간호가 우선입니다. 발작 지속 시간과 양상, 의식 회복 여부를 기록하는 것도 이후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