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3일째에 자궁 압통과 커진 자궁,
38.5℃의 발열, 악취 나는 질분비물이 동반된 경우
산후 자궁내막염(postpartum endometritis)을 가장 먼저 의심합니다. 자궁내막염은 분만 후 자궁내막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긴 상태로, 제왕절개 분만 후 발생 위험이 질식 분만보다 높습니다. 근거 자료에서도 제왕절개 후 자궁내막염의 임상 양상과 치료 성과를 다루고 있는데, 간호사가 초기 증상을 정확히 인지하고 감염 관리와 체위 배액을 돕는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4].
산후 자궁내막염에서 반좌위를 취하는 이유는 중력에 의해 감염성 오로가 자궁 밖으로 잘 배출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 오로가 자궁 안에 고여 세균 증식과 염증 악화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체를
30~45도 정도 올린 반좌위는 자궁내막염 간호에서 가장 우선적인 체위 관리입니다.
혼동 주의! 산후 자궁내막염에서는 자궁수축이 오히려 저하되어 있습니다. 자궁이 커져 있고 압통이 있는 것은 수축이 잘 되지 않아 오로가 정체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자궁수축억제제가 아니라
자궁수축제를 투여해 오로 배출을 촉진해야 합니다. 보기 4번은 정반대의 중재입니다.
수분섭취 제한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발열로 인한 수분 손실과 대사 요구량 증가를 고려하여
하루 3~4 L 정도의 수액이나 수분을 공급하면 균 배출과 해열에 도움이 됩니다. 식이는 저단백·고지방이 아니라
고단백·고비타민·고열량 식이로 면역 기능과 조직 회복을 지원해야 합니다. 조기이상은 산후 회복을 돕는 일반적인 중재이지만, 급성 감염기에는 오히려 침상안정과 휴식으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항생제 치료 측면에서, 근거 자료는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인 겐타마이신을 하루 1회 투여하는 방식이 기존 8시간 간격 투여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합니다
[1]. 또한 제왕절개 후 자궁내막염에서 ertapenem 단독 요법이 다제 병용 요법과 비교하여 임상 결과에서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 이는 산후 자궁내막염의 항생제 선택과 투여 간격이 환자 상태와 병원균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자궁내막염은 융모양막염(chorioamnionitis)이 분만 중 발생했던 산모에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만 중 융모양막염이 있었던 여성은 산후 자궁내막염, 제왕절개 분만, 산후 출혈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분만 중 감염 병력이 있는 산모는 산후 초기부터 발열과 오로 양상을 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3]. 간호사는 산후 활력징후와 자궁 퇴축 정도, 오로의 양·색·냄새를 추적 관찰하면서 감염이 자궁 밖으로 퍼지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comparison of once-daily and 8-hour gentamicin dosing in the treatment of postpartum endometritis.일반논문Del Priore G, Jackson-Stone M, Shim EK, Garfinkel J, Eichmann MA, Frederiksen MC (1996) · DOI: 10.1016/0029-7844(96)00054-3
- [2]
Ertapenem compared to combination drug therapy for the treatment of postpartum endometritis after cesarean delivery.일반논문Brown KR, Williams SF, Apuzzio JJ (2012) · DOI: 10.3109/14767058.2011.594117
- [3]
Chorioamnionitis: prevention and management.일반논문Hastings-Tolsma M, Bernard R, Brody MG, Hensley J, Koschoreck K, Patterson E (2013) · DOI: 10.1097/NMC.0b013e3182836bb7
- [4]
Postcesarean infection.일반논문Normand MC, Damato EG (2001) · DOI: 10.1111/j.1552-6909.2001.tb00011.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