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드린(ritodrine)은 베타-2 교감신경 작용제(beta-2 agonist) 계열의 자궁수축 억제제(tocolytic agent)입니다. 자궁평활근의 베타-2 수용체를 자극하면 세포 내 cAMP가 증가하면서 근육 이완이 일어나 자궁수축이 억제되는 원리인데, 문제는 이 수용체가 자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심장과 혈관에도 분포한다는 점입니다.
리토드린이 심장의 베타-1 수용체를 함께 자극하면 심박수가 올라가는
빈맥(tachycardia)이 나타나고, 말초혈관의 베타-2 수용체 자극으로 혈관이 확장되면
저혈압(hypotension)이 발생합니다.
빈맥과 저혈압은 리토드린을 포함한 베타교감신경 작용제 계열 자궁수축 억제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며, 이는 약물이 자궁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혼동 주의! 베타차단제(propranolol 등)는 심박수를 떨어뜨려 서맥을 일으키지만, 리토드린은 반대로 베타수용체를 자극하는 약물이므로 서맥이 아니라 빈맥이 나타납니다. 수축 억제제라고 해서 모든 활력징후가 억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 구분 | 리토드린(베타교감신경 작용제) | 니페디핀(칼슘통로 차단제) |
|---|
| 자궁수축 억제 기전 | 베타-2 수용체 자극으로 cAMP 증가, 평활근 이완 | 칼슘 유입 차단으로 평활근 수축 억제 |
| 주요 산모 부작용 | 빈맥, 저혈압, 두근거림, 떨림, 저칼륨혈증, 고혈당 | 두통, 안면홍조, 저혈압, 반사성 빈맥 |
| 심박수 변화 | 증가(빈맥) | 반사성으로 증가할 수 있으나 리토드린보다 덜 현저 |
근거 자료에서도 리토드린 투여 시 산모의 심혈관계 부작용이 중요한 문제로 반복해서 보고됩니다. 니페디핀과 리토드린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는 리토드린군에서 산모 부작용이 더 흔하게 나타났고, 그중에서도 심박수 증가와 혈압 저하가 대표적인 이상반응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 아토시반(atosiban)과 리토드린을 비교한 후향적 연구에서도 리토드린 치료를 받은 산모에서 약물 관련 부작용 발생이 더 많았으며, 아토시반으로 약물을 교체해야 했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리토드린의 심혈관계 부작용이었습니다
[4].
코크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베타교감신경 작용제가 조기진통 억제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산모의 심혈관계 부작용을 유의하게 증가시킨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베타교감신경 작용제를 투여받은 산모는 위약군에 비해 빈맥, 두근거림,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훨씬 더 자주 경험했으며, 이 때문에 약물 투여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2][3]
임상에서는 리토드린을 정맥주입하는 동안 산모의 심박수와 혈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핵심! 투여 전 기저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투여 중에는 산모 심박수가 분당
120회를 넘지 않는지, 혈압이 과도하게 떨어지지 않는지 관찰합니다. 빈맥이 심하거나 흉통, 호흡곤란이 나타나면 투여 속도를 줄이거나 중단해야 합니다. 폐부종(pulmonary edema)은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합병증이므로, 호흡음 청진과 산소포화도 확인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보기에서 변비, 서맥, 출혈, 고혈압은 리토드린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베타교감신경 작용제는 장운동을 억제하지 않으며, 혈압은 고혈압이 아니라 저혈압 쪽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조기진통 산모에게 리토드린을 투여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부작용은
빈맥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ifedipine versus ritodrine for suppression of preterm labor and analysis of side effects.일반논문Jaju PB, Dhabadi VB (2011) · DOI: 10.1007/s13224-011-0083-y
- [2]
Betamimetics for inhibiting preterm labour.일반논문Anotayanonth S, Subhedar NV, Garner P, Neilson JP, Harigopal S (2004) · DOI: 10.1002/14651858.CD004352.pub2
- [3]
Betamimetics for inhibiting preterm labour.일반논문Neilson JP, West HM, Dowswell T (2014) · DOI: 10.1002/14651858.CD004352.pub3
- [4]
Therapy side-effects and predictive factors for preterm delivery in patients undergoing tocolysis with atosiban or ritodrine for threatened preterm labour.일반논문Driul L, Londero AP, Adorati-Menegato A, Vogrig E, Bertozzi S, Fachechi G (2014) · DOI: 10.3109/01443615.2014.930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