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긴장성 자궁기능부전(hypotonic uterine dysfunction)은 분만 활성기(active phase)에 자궁수축의 빈도·강도·지속시간이 모두 불충분해지는 비정상 분만 패턴입니다
[1]. 정상 활성기에는 수축이 잦아지고 강해지면서 자궁경부 개대(cervical dilation)와 소실(effacement), 태아 하강(fetal descent)을 이끌어야 하는데, 이 기전이 무너지면 분만 진행이 지연됩니다
[1].
수축이 약하다는 것은 곧
자궁내압(intrauterine pressure)이 낮다는 뜻입니다. 경부를 여는 힘 자체가 부족하므로
자궁 개대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저긴장성 기능부전의 가장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반대로 수축이 약하면 산모가 느끼는 통증도 상대적으로 덜하고, 태아에게 가해지는 압박도 약해서 태아질식(fetal distress)은 분만이 길어지면서 뒤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혼동 주의! 자궁기능부전에는 저긴장성과 과긴장성(hypertonic)이 있습니다. 과긴장성은 수축이 잦고 강하지만 이완이 제대로 되지 않아 통증이 심하고 태아질식이 조기에 올 수 있습니다. 문제의 보기 1, 2, 4는 과긴장성 쪽에 가까운 표현입니다.
저긴장성은 수축 자체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치료는 외부에서 수축을 보강하는 방향입니다.
옥시토신(oxytocin)을 정맥 투여해 수축의 빈도와 강도를 올리는 것이 기본 접근이며, 진정제로 수축을 억제하는 것은 오히려 분만 진행을 더 늦추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긴장성 기능부전이 오래 지속되면 분만 지연 자체가 후속 위험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일본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연구에서는 자궁수축이 약한 특성을 보인 저위험 산모에서
산후출혈(postpartum hemorrhage)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보고했습니다
[4]. 분만 3기 이후에도 자궁이 충분히 수축하지 못하면 지혈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분만 중에는 경부 개대 속도와 수축 양상을, 분만 후에는 자궁수축 정도와 출혈량을 함께 관찰해야 합니다.
| 구분 | 저긴장성 자궁기능부전 | 과긴장성 자궁기능부전 |
|---|
| 수축 양상 | 빈도·강도·지속시간 모두 감소 | 수축은 잦고 강하나 이완 부족 |
| 통증 | 상대적으로 적음 | 심함 |
| 자궁 개대 | 잘 진행되지 않음 | 잘 진행되지 않음 |
| 태아질식 | 비교적 늦게 발생 | 조기에 발생 가능 |
| 주요 치료 | 옥시토신으로 수축 강화 | 진정·휴식, 원인 교정 |
핵심! 저긴장성은 ‘수축이 약해서’ 분만이 안 되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통증이나 태아질식보다
자궁 개대 지연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임상 문제이며, 치료는 수축을 보강하는 옥시토신 투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Hypotonic Labor일반논문Dike NO, Ibine R. (2026)
- [4]
Poor uterine contractility and postpartum hemorrhage among low-risk women: A case-control study of a large-scale database from Japan.일반논문Nishida K, Sairenchi T, Uchiyama K, Haruyama Y, Watanabe M, Hamada H (2021) · DOI: 10.1002/ijgo.13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