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통(preterm labor)은 임신
37주 이전에 자궁경부 변화를 동반한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나타나는 상태로, 이대로 진행되면 조산(preterm birth)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산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미성숙으로 인한 단기·장기 이환율을 크게 높이므로 조기진통 단계에서 자궁수축을 억제해 임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4].
조기진통이 확인된 산부에게는 자궁수축을 멈추기 위한 약물, 즉
자궁근 이완제(tocolytic agent)를 투여합니다. 보기 1번의
리토드린(ritodrine)은 베타-2 아드레날린 수용체에 작용하여 자궁평활근 세포 내
cAMP 농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근육의 수축에 필요한 칼슘 유입을 줄여 자궁근을 이완시키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리토드린은 자궁수축의 빈도와 강도를 낮추어 분만 진행을 지연시키므로 조기진통에서 임신유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보기 2번의
자궁수축제(uterotonic agent)는 옥시토신(oxytocin)이나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처럼 자궁근의 수축을 오히려 강하게 유발하는 약물입니다. 조기진통 산부에게 투여하면 수축이 더 심해져 조산을 앞당길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혼동 주의! '진통'이라는 단어 때문에 자궁수축제를 떠올릴 수 있지만, 조기진통에서는 수축을 '억제'하는 방향이 정답입니다.
비약물적 처치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조기진통 산부는
좌측위(left lateral position)로 침상안정을 취하게 합니다. 앙와위(supine position)로 누우면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을 눌러 정맥환류가 감소하고, 이는 심박출량 저하와 자궁태반 관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좌측위는 하대정맥 압박을 피해 태반으로 가는 혈류를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보기 4번의 앙와위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보기 5번처럼 걷는 활동은 자궁수축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수액요법도 중요한데, 보기 3번과 달리 수액공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수액을 공급하여 혈장량을 늘리고 항이뇨호르몬(ADH)과 옥시토신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탈수 상태에서는 ADH 분비가 증가하는데, ADH는 구조적으로 옥시토신과 유사하여 자궁수축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액공급은 이러한 옥시토신 유사 작용을 줄여 자궁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임상에서는 리토드린 외에도
니페디핀(nifedipine),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등 다양한 자궁근 이완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니페디핀은 칼슘채널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로 자궁평활근 세포 내 칼슘 유입을 직접 차단하여 수축을 억제하며, 황산마그네슘은 칼슘과 경쟁적으로 작용해 근육 수축을 줄입니다
[2][3]. 다만 어떤 약제를 선택하든,
자궁근 이완제의 핵심 목적은 분만을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라, 스테로이드 투여나 상급병원 전원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자궁근 이완제 사용 기간을
48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
| 구분 | 조기진통에서 적절한 처치 | 부적절한 처치 |
|---|
| 약물 | 리토드린, 니페디핀, 황산마그네슘 등 자궁근 이완제 | 옥시토신, 프로스타글란딘 등 자궁수축제 |
| 체위 | 좌측위 침상안정 | 앙와위, 보행 |
| 수액 | 충분한 수액공급으로 옥시토신 분비 억제 | 수액 제한 |
핵심! 조기진통 간호의 방향은 '자궁수축 억제'입니다. 자궁근 이완제 투여, 좌측위 안정, 적절한 수액공급을 함께 적용하고,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는 자궁수축제 투여나 과도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rends and determinants of acute tocolysis implementation in Japan, 2012-2023: An 11-year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 study.일반논문Toba M, Oi R, Moriwaki M, Kakehashi M, Fudono A, Fushimi K, Miyasaka N. (2026) · DOI: 10.1371/journal.pone.0351293
- [2]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vs. Magnesium Sulfate (MgSO4) as a Tocolytic Agent: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Mushtaq HF, Iqbal Q, Shaukat A, Maqbool M, Fariha. (2025) · DOI: 10.7759/cureus.96415
- [3]
Therapeutic role of nifedipine in threatened preterm labor: Current evidence and future perspectives.일반논문Imatake H, Chigusa Y, Mogami H, Morita S, Mandai M. (2026) · DOI: 10.1002/ijgo.70816
- [4]
A Comprehensive Update on the Management of Preterm Labor: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Yerra AK, Sarkar A. (2025) · DOI: 10.7759/cureus.90620